세상의 빛, 소수일지라도 고유한 사명을
한국교회공보 기자
작성일 2026-08-18 07:10
본문
유엔과 같은 국제 외교 무대에서 생명과 가정의 가치를 수호하기 위한 ‘핵심 그룹’이 결성된다는 소식은, 기독교적 가치가 더 이상 세계의 보편적 상식이 아님을 명백히 보여주는 사건이다. 한때 서구 문명의 기저를 이루었던 창조 질서와 성경적 윤리는 이제 특별한 신념을 가진 국가들이 연합하여 겨우 목소리를 내야 하는 ‘소수의 의견’으로 전락했다. 이러한 현실 앞에서 좌절하거나 분노하기는 쉽다. 그러나 성경의 역사는 언제나 다수가 아닌,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하는 ‘남은 자(remnant)’를 통해 일해 오셨음을 증거한다.
이러한 ‘핵심 그룹’의 전략적 움직임은 18세기 말 영국에서 노예제 폐지를 위해 싸웠던 윌리엄 윌버포스와 ‘클래펌 공동체(Clapham Sect)’의 사역을 연상시킨다. 당시 노예무역은 대영제국의 경제를 지탱하는 거대한 기둥이었고, 이를 폐지하자는 주장은 현실을 모르는 이상주의자의 잠꼬대처럼 취급받았다. 윌버포스와 그의 동지들은 의회 내에서 소수에 불과했다. 그러나 그들은 수십 년에 걸쳐 끈질기게 기도하며 데이터를 수집하고, 여론을 설득하며, 정치적 전략을 구사했다. 그들은 시대를 거스르는 ‘선지자적 소수’였으며, 마침내 영국의 양심을 흔들어 거대한 악의 제도를 무너뜨리는 데 성공했다.
오늘날 생명과 가정을 지키려는 이들의 노력 역시 제2의 클래펌 공동체 운동과 같다. 국제 사회의 거대한 흐름 앞에서 이들의 목소리는 작고 미약해 보일 수 있다. 그러나 교회의 사명은 세상의 다수가 되는 것에 있지 않다. 오히려 세상의 부패를 막고 어둠을 밝히는 소금과 빛의 역할을 감당하는 데 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에게 이렇게 명령하셨다. 마태복음 5장 13절에서 14절 말씀이다.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후에는 아무 쓸 데 없어 다만 밖에 버려져 사람에게 밟힐 뿐이니라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산 위에 있는 동네가 숨겨지지 못할 것이요.”
소금은 음식 전체에 비해 극소량이지만 음식의 맛을 내고 부패를 막는다. 빛 역시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는 한 줄기라도 그 존재가 분명하다. 유엔 내 ‘핵심 그룹’의 결성은 우리가 세상의 소금과 빛으로서의 정체성을 회복해야 할 때임을 알리는 시대의 징표다. 이 싸움은 정치적 세력 다툼을 넘어,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보존하려는 거룩한 영적 전쟁이다. 비록 소수일지라도 진리의 편에 서서 맛을 잃지 않는 소금으로, 숨겨지지 않는 빛으로 존재하는 것이 이 시대 교회의 준엄한 사명이다.
이러한 ‘핵심 그룹’의 전략적 움직임은 18세기 말 영국에서 노예제 폐지를 위해 싸웠던 윌리엄 윌버포스와 ‘클래펌 공동체(Clapham Sect)’의 사역을 연상시킨다. 당시 노예무역은 대영제국의 경제를 지탱하는 거대한 기둥이었고, 이를 폐지하자는 주장은 현실을 모르는 이상주의자의 잠꼬대처럼 취급받았다. 윌버포스와 그의 동지들은 의회 내에서 소수에 불과했다. 그러나 그들은 수십 년에 걸쳐 끈질기게 기도하며 데이터를 수집하고, 여론을 설득하며, 정치적 전략을 구사했다. 그들은 시대를 거스르는 ‘선지자적 소수’였으며, 마침내 영국의 양심을 흔들어 거대한 악의 제도를 무너뜨리는 데 성공했다.
오늘날 생명과 가정을 지키려는 이들의 노력 역시 제2의 클래펌 공동체 운동과 같다. 국제 사회의 거대한 흐름 앞에서 이들의 목소리는 작고 미약해 보일 수 있다. 그러나 교회의 사명은 세상의 다수가 되는 것에 있지 않다. 오히려 세상의 부패를 막고 어둠을 밝히는 소금과 빛의 역할을 감당하는 데 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에게 이렇게 명령하셨다. 마태복음 5장 13절에서 14절 말씀이다.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후에는 아무 쓸 데 없어 다만 밖에 버려져 사람에게 밟힐 뿐이니라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산 위에 있는 동네가 숨겨지지 못할 것이요.”
소금은 음식 전체에 비해 극소량이지만 음식의 맛을 내고 부패를 막는다. 빛 역시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는 한 줄기라도 그 존재가 분명하다. 유엔 내 ‘핵심 그룹’의 결성은 우리가 세상의 소금과 빛으로서의 정체성을 회복해야 할 때임을 알리는 시대의 징표다. 이 싸움은 정치적 세력 다툼을 넘어,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보존하려는 거룩한 영적 전쟁이다. 비록 소수일지라도 진리의 편에 서서 맛을 잃지 않는 소금으로, 숨겨지지 않는 빛으로 존재하는 것이 이 시대 교회의 준엄한 사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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