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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터베리의 황혼, 진리의 푯대를 다시 세울 때
세계 성공회의 분열은 단순히 교단 내의 정치적 갈등이 아니라, 서구 교회가 직면한 신학적 파산의 명백한 증거다. 수백 년간 세계 성공회의 영적 구심점 역할을 해 온 캔터베리 대주교의 권위가 더는 성경적 정통성을 담보하지 못한다는 Gafcon 소속 주교들의 선언은, 교회...
사역이라는 이름의 우상, 바벨탑을 허물라
스페인의 한 목회자가 ‘사역의 우상화’를 현대 교회의 가장 큰 함정으로 지적했다. 이는 오늘날 성장과 성공이라는 신기루를 좇는 한국교회의 심장을 꿰뚫는 예리한 통찰이다. 우리는 언제부터인가 하나님 그 자체보다 ‘하나님을 위한 일’에 더 열광하게 되었다. 더 큰 교회, ...
광장을 넘어, 영적 전쟁의 본질을 직시하라
지난 9월 27일, 여의도에 모인 5만여 명의 함성은 단순한 정치적 구호가 아니었다. 그것은 가정과 생명, 그리고 다음 세대의 영혼을 지키기 위한 교회의 거룩한 절규였다. 생활동반자법, 포괄적 차별금지법, 성평등가족부 개편안 등 일련의 입법 시도는 단순히 사회 제도의 ...
‘두 도시 이야기’와 정치의 우상: 지상의 나라와 하나님의 나라
기독교 신앙이 특정 정치 이데올로기나 민족주의와 결합하여 ‘기독교 문명 수호’라는 이름의 정치적 도구로 전락하고 있다는 뉴스는 심각한 신학적 경고음을 울린다. 특정 정치 지도자를 기독교의 수호자로 묘사하며 세속주의에 맞서는 투사로 영웅화하는 현상은, 복음의 초월성을 세...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다음세대 교육의 위기를 외면할 수 없다는 보수 교계의 절박한 문제의식에는 깊이 공감한다. 성경적 가치관이 도전받는 학교 현장을 바로 세우고자 하는 열망은 모든 그리스도인의 마땅한 관심사다. 그러나 특정 교육감 후보를 위해 연합기관 대표들이 안수기도를 하는 모습은, 그 ...
무너진 예배당, 그러나 무너지지 않는 교회
우크라이나 발라클리야의 ‘빛의 복음’ 교회가 러시아군의 공습으로 전소되었다. ‘적에게 신성한 것은 없다’는 현지 당국의 탄식처럼, 전쟁의 광기는 성소를 가리지 않았다. 기도의 제단이 있던 자리는 이제 시커먼 잿더미와 뒤틀린 철골만이 뒹굴고 있다. 이 참담한 광경은 단순...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콘스탄티누스적 유혹’을 경계하라
특정 정치 지도자를 ‘기독교 문명의 수호자’로 묘사하며 신앙을 정치적 도구로 활용하는 현상은 오늘날 교회가 직면한 가장 교활한 위협 중 하나다. 이는 기독교 신앙을 권력 획득과 유지의 수단으로 전락시키는 행위이며, 복음의 본질을 근본적으로 훼손하는 배교적 행태에 가깝다...
카이사르의 검과 그리스도의 십자가
최근 미국과 유럽 일부에서 기독교 신앙을 민족주의적 정치 이념과 결합하려는 ‘기독교 민족주의’의 망령이 되살아나고 있다. 특정 정치 지도자를 ‘기독교 문명’의 수호자로 추앙하고, 신앙을 정치적 분노와 적대감을 정당화하는 도구로 사용하는 현상은 심각한 우려를 낳는다. 이...
[논평] ‘거룩한 방파제’를 넘어, ‘진리의 등대’로
서울시교육감 후보가 ‘거룩한방파제’와 연대하여 퀴어축제와 급진적 성교육에 공동 대응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는 다음 세대의 신앙과 가치관을 지키려는 한국 교회의 깊은 우려가 정치적 의제로 부상한 사건이다. ‘방파제’라는 표현은 거센 파도처럼 밀려오는 세속적 성 이념의 공세...
[논평] 프라하의 질문, 교회는 세상의 소리를 듣고 있는가
유럽의 심장 프라하에서 기독교 소통의 미래를 향한 의미심장한 질문이 던져졌다. '사람들은 진정 무엇을 찾고 있는가, 그리고 교회는 그 소리에 귀 기울이고 있는가?' 이 질문은 단순히 미디어 기술의 발전이나 콘텐츠 제작 기법에 대한 논의를 넘어, 오늘날 교회가 세상과 관...
[논평] '하나님이 용서하시는데, 왜 우리는 그러지 못하는가?' - 용서의 복음적 본질과 교회적 실천
오늘날 우리 사회는 분노와 복수심이 마치 당연한 감정인 것처럼 여겨지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스포츠 경기 중 발생하는 사고를 넘어서, 인간관계 속에서 발생하는 갈등과 상처는 때로 깊은 원한과 복수심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하나님이 용서하시는데, ...
범정부적 과잉 지원이 초래할 종교 형평성 훼손을 우려한다
한국교회언론회 논평2027년 서울에서 개최될 가톨릭 ‘세계청년대회(WYD)’를 앞두고 정부와 정치권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백만명 정도의 젊은이가 모일 것으로 추산하는 대규모 국제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바라는 마음은 국민 모두가 같겠으나, 현재 진행 중인 정부의 지원 방...
정동영은 통일부 장관인가, 분단부 장관인가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북한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으로, 남북 관계를 ‘한조관계’로 하자는 주장을 했다. 이는 사실상 북한을 동등 국가나 정상 국가로 인정하겠다는 주장이다.우리가 북한을 정상 국가로 인정하는 순간, 헌법상의 통일, 영토 조항과 상충하게 된다. 또한 안...
정동영 선(先) 평화 후(後) 비핵화론, 북핵 인질론 이다
‘북한이 금융기관 해킹에 반발한 대한민국 국경지대를 향해 핵무기 도발을 위협했다.’ 북핵 통제에 실패할 경우, 우리가 직면할 수 있는 시나리오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청년과의 대화’에서 통일보다 평화 유지가 먼저라며 기존의 선 평화, 후 비핵화론과...
샬롬나비, 2026년 고난 주간 맞이하여
한국교회는 그리스도 고난을 묵상하며 동참하여 소비 절제 속에서 신앙의 생명력을 회복하자성도들은 분열된 한국 사회를 치유하며 나눔과 섬김을 실천하고 우크라이나와 이란 전쟁 종식을 위하여 기도하자고난주간은 부활절 이전 예수님의 십자가와 고난에 동참하는 중요한 절기이다.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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