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속의 파도 앞에 선 교회, 본질로 돌아가라
한국교회공보 기자
작성일 2026-06-13 07:10
본문
서유럽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매섭다. 한때 기독교 세계의 심장이었던 스페인에서는 미사에 참여하는 가톨릭 신자가 20%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통계가 발표되었고, 프랑스를 비롯한 여러 나라에서는 기독교를 향한 혐오 범죄가 급증하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이는 단순히 먼 나라의 이야기가 아니다. 거대한 세속화의 파도가 전 세계 교회를 위협하고 있으며, 한국 교회 역시 그 파도의 가장자리에 위태롭게 서 있다.
국내 상황도 녹록지 않다. 정부의 종교 관련 예산이 특정 종교에 80% 이상 편중되는 비상식적인 현실은, 이 땅에서 교회가 처한 공적인 위상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언론은 교회의 선한 영향력은 외면한 채, 소수의 문제를 침소봉대하여 보편적인 현상인 양 매도하기 일쑤다. 밖으로는 세속주의의 거센 도전과 불공정한 대우가, 안으로는 신앙의 실천 동력을 잃어가는 성도들의 무기력함이 한국 교회의 현실이 되었다.
로마 황제 디오클레티아누스는 기독교를 완전히 박멸했다고 확신했다. 그는 자신의 통치 기간에 기독교인의 이름이 지워졌다는 기념 주화를 발행할 정도로 교회를 향한 박해에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 교회는 불탔고, 성경은 압수되었으며, 수많은 순교자가 피를 흘렸다. 인간의 눈으로 볼 때 교회는 완전히 패배한 듯 보였다. 그러나 역사는 그의 오만함이 틀렸음을 증명했다. 잿더미 속에서 교회는 불사조처럼 다시 일어나 로마를 복음으로 정복했다. 교회의 생명력은 건물의 웅장함이나 교인의 숫자, 혹은 국가의 호의에 있지 않음을 역사는 똑똑히 보여준다.
오늘날 교회가 마주한 위기의 본질은 외부의 핍박이나 불공정한 대우에 있지 않다. 진짜 위기는 교회가 스스로의 힘의 원천을 잊어버리는 데 있다. 교회를 세우는 힘은 세상의 권력이나 재물이 아닌, 오직 ‘성경적 설교’에 있음을 우리는 기억해야 한다. 강단에서 선포되는 날 선 말씀이 성도의 심령을 쪼개고, 죽은 영혼을 살리며, 세상을 변화시키는 능력의 원천이다. 교회가 세상의 소금과 빛으로서의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다른 어떤 것에 앞서 말씀의 본질로 돌아가야 한다.
따라서 한국 교회는 정부의 불공정한 정책에 대해서는 예언자적 목소리로 당당히 시정을 요구해야 한다. 그러나 동시에 우리의 시선은 세상을 향한 외침을 넘어, 교회 내부를 향해야 한다. 우리의 강단은 살아있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타오르고 있는가? 우리의 예배는 진정한 영적 부흥을 갈망하고 있는가? 주님께서는 친히 약속하셨다. “또 내가 네게 이르노니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 (마태복음 16:18). 세속의 거센 파도 앞에서, 한국 교회는 이 약속의 반석 위에 굳건히 서서 말씀이라는 본질을 붙들어야 할 때다.
국내 상황도 녹록지 않다. 정부의 종교 관련 예산이 특정 종교에 80% 이상 편중되는 비상식적인 현실은, 이 땅에서 교회가 처한 공적인 위상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언론은 교회의 선한 영향력은 외면한 채, 소수의 문제를 침소봉대하여 보편적인 현상인 양 매도하기 일쑤다. 밖으로는 세속주의의 거센 도전과 불공정한 대우가, 안으로는 신앙의 실천 동력을 잃어가는 성도들의 무기력함이 한국 교회의 현실이 되었다.
로마 황제 디오클레티아누스는 기독교를 완전히 박멸했다고 확신했다. 그는 자신의 통치 기간에 기독교인의 이름이 지워졌다는 기념 주화를 발행할 정도로 교회를 향한 박해에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 교회는 불탔고, 성경은 압수되었으며, 수많은 순교자가 피를 흘렸다. 인간의 눈으로 볼 때 교회는 완전히 패배한 듯 보였다. 그러나 역사는 그의 오만함이 틀렸음을 증명했다. 잿더미 속에서 교회는 불사조처럼 다시 일어나 로마를 복음으로 정복했다. 교회의 생명력은 건물의 웅장함이나 교인의 숫자, 혹은 국가의 호의에 있지 않음을 역사는 똑똑히 보여준다.
오늘날 교회가 마주한 위기의 본질은 외부의 핍박이나 불공정한 대우에 있지 않다. 진짜 위기는 교회가 스스로의 힘의 원천을 잊어버리는 데 있다. 교회를 세우는 힘은 세상의 권력이나 재물이 아닌, 오직 ‘성경적 설교’에 있음을 우리는 기억해야 한다. 강단에서 선포되는 날 선 말씀이 성도의 심령을 쪼개고, 죽은 영혼을 살리며, 세상을 변화시키는 능력의 원천이다. 교회가 세상의 소금과 빛으로서의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다른 어떤 것에 앞서 말씀의 본질로 돌아가야 한다.
따라서 한국 교회는 정부의 불공정한 정책에 대해서는 예언자적 목소리로 당당히 시정을 요구해야 한다. 그러나 동시에 우리의 시선은 세상을 향한 외침을 넘어, 교회 내부를 향해야 한다. 우리의 강단은 살아있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타오르고 있는가? 우리의 예배는 진정한 영적 부흥을 갈망하고 있는가? 주님께서는 친히 약속하셨다. “또 내가 네게 이르노니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 (마태복음 16:18). 세속의 거센 파도 앞에서, 한국 교회는 이 약속의 반석 위에 굳건히 서서 말씀이라는 본질을 붙들어야 할 때다.
기사 공유하기
추천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