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벨탑의 그림자 속에서, 진리의 공동체로 서는 교회
한국교회공보 기자
작성일 2026-06-08 07:10
본문
현대 사회는 진리의 파편화 시대를 살고 있다. 마크 트웨인이 꼬집었듯, 통계는 객관적 사실의 옷을 입고 교묘히 대중을 기만하는 도구로 전락했으며, 이제는 각자의 신념과 이익에 부합하는 ‘자신만의 진실’을 구축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는 단순히 정치권의 수사학적 타락을 넘어, 사회 전반에 깊게 뿌리내린 영적 공허와 분열의 징후다. 마치 성경 속 바벨탑을 쌓던 이들처럼, 인간은 스스로의 힘으로 하늘에 닿으려는 교만한 열망 속에서 소통의 언어를 잃어버리고 뿔뿔이 흩어지고 있다. 언어의 혼잡은 단순한 의사소통의 단절이 아니라, 공통의 진리와 가치관을 상실한 공동체의 필연적 붕괴를 상징한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 속에서, 정신 건강의 위기는 개인의 나약함이 아닌 관계의 단절에서 비롯된 공동체의 병리 현상으로 나타난다. 한 지체의 고통이 온 몸의 고통이 되듯, 가족이라는 가장 작은 공동체마저 신음하고 있다. 세상은 이처럼 진리의 부재 속에서 분열하고, 분열 속에서 고통받는다. 바로 이 지점에서 교회의 사명이 선명해진다. 교회는 세상의 분열에 맞서 유일한 진리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선포하고, 그 진리 안에서 하나 된 공동체의 실체를 보여주어야 할 시대적 책무를 지닌다.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의 미국 계주팀은 세상에 그 가능성을 증명했다. 각기 다른 주자들이었지만 그리스도라는 하나의 믿음 안에서 완벽한 연합을 이루었을 때, 그들은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기적을 만들었다. 초대교회 역시 그러했다. 그들은 로마 제국의 거대한 권력과 헬라 철학의 현란함 속에서, 모든 것을 공유하며 서로를 섬기는 사랑의 공동체를 통해 ‘세상을 뒤엎는 자들’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들의 힘은 재물이나 지식이 아닌, 십자가의 진리 안에서 하나 됨에 있었다.
사도행전 2장 44절에서 47절은 그 모습을 이렇게 증언한다. “믿는 사람이 다 함께 있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또 재산과 소유를 팔아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눠 주며 날마다 마음을 같이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집에서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고 하나님을 찬미하며 또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으니 주께서 구원 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니라.”
오늘날 한국 교회는 세상의 무너진 바벨탑을 수리하려 할 것이 아니라, 진리의 반석 위에 세워진 새로운 공동체, 즉 하나님의 성전을 건축해야 한다. 각자의 목소리가 아닌 하나의 진리를 선포하고, 분열의 아픔을 치유하는 연합의 능력을 세상에 증명해야 한다. 교회가 먼저 진리 안에서 하나 될 때, 세상은 흩어진 언어를 회복하고 참된 평안을 얻는 유일한 길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 속에서, 정신 건강의 위기는 개인의 나약함이 아닌 관계의 단절에서 비롯된 공동체의 병리 현상으로 나타난다. 한 지체의 고통이 온 몸의 고통이 되듯, 가족이라는 가장 작은 공동체마저 신음하고 있다. 세상은 이처럼 진리의 부재 속에서 분열하고, 분열 속에서 고통받는다. 바로 이 지점에서 교회의 사명이 선명해진다. 교회는 세상의 분열에 맞서 유일한 진리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선포하고, 그 진리 안에서 하나 된 공동체의 실체를 보여주어야 할 시대적 책무를 지닌다.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의 미국 계주팀은 세상에 그 가능성을 증명했다. 각기 다른 주자들이었지만 그리스도라는 하나의 믿음 안에서 완벽한 연합을 이루었을 때, 그들은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기적을 만들었다. 초대교회 역시 그러했다. 그들은 로마 제국의 거대한 권력과 헬라 철학의 현란함 속에서, 모든 것을 공유하며 서로를 섬기는 사랑의 공동체를 통해 ‘세상을 뒤엎는 자들’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들의 힘은 재물이나 지식이 아닌, 십자가의 진리 안에서 하나 됨에 있었다.
사도행전 2장 44절에서 47절은 그 모습을 이렇게 증언한다. “믿는 사람이 다 함께 있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또 재산과 소유를 팔아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눠 주며 날마다 마음을 같이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집에서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고 하나님을 찬미하며 또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으니 주께서 구원 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니라.”
오늘날 한국 교회는 세상의 무너진 바벨탑을 수리하려 할 것이 아니라, 진리의 반석 위에 세워진 새로운 공동체, 즉 하나님의 성전을 건축해야 한다. 각자의 목소리가 아닌 하나의 진리를 선포하고, 분열의 아픔을 치유하는 연합의 능력을 세상에 증명해야 한다. 교회가 먼저 진리 안에서 하나 될 때, 세상은 흩어진 언어를 회복하고 참된 평안을 얻는 유일한 길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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