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맥아더 목사의 역작 '성경 교리', 명료성과 실용성 겸비한 신학서로 평가받아
김형석 기자 기자
작성일 2026-09-2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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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말씀사에서 출간된 존 맥아더 목사와 리차드 메이휴의 저서 <성경 교리>가 정통 신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책은 성경의 점진적 계시 관점에서 내용을 다루면서도 조직신학적 방법론을 차용하여 포괄적이고 목회적인 차원에서 서술된 것이 특징이다. 저자는 성경 해석에 있어 문자적, 역사적, 문법적, 종합적, 명료성의 다섯 가지 원칙을 적용했으며, 특히 앞의 세 가지 원칙은 보수적인 '근본주의자들'의 방식을 차용하고 있다고 스스로 밝히고 있다. 또한 젊은 지구론을 전제하며 종말론으로는 전천년설을 주장하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이 책은 수십 년간의 목회와 신학 강의 경험이 녹아든 역작으로 평가받는다. 1,600쪽이 넘는 방대한 분량에도 불구하고, 저자는 복잡하고 난해한 주제들을 일반 신자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간결하고 명료하게 정리했다. 이는 신학을 전공하지 않은 일반 성도들을 대상으로 한 저자의 목회적 섬세함을 보여준다. 서술 방식이 명료하여 깊은 고민 없이도 이해할 수 있으며, 일반적인 설교보다는 깊이가 있지만 주석이나 조직신학보다는 월등히 쉬운 수준으로 서술되었다.
또한, 흩어진 다양한 성경 내용을 주제에 맞게 성구와 함께 조화롭게 배열하여 집약성을 높였다. 이는 설교자들이 체계적인 교리 설교를 준비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각 소주제는 주제 설교에 최적화되어 있으며, 예수의 인성과 관련된 명칭들을 열거하는 등 구체적인 예시를 통해 실용성을 더했다.
특히 이 책은 천사론 부분에서 독보적인 깊이를 보여준다. 천사뿐만 아니라 사탄과 악령 등 영적 존재 전반을 포괄적으로 다루며, 성경 전체에 등장하는 다양한 영적 인격체들을 종합적으로 소개한다. 이는 기존의 조직신학이나 성경 신학 서적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방대한 내용으로, 저자의 깊이 있는 연구와 통찰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다만, 신구약 중간기 문헌이나 외경, 위경에 대한 언급이 부족하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지적된다.
<성경 교리>는 오랜 시간 성경을 연구하고 삶으로 체득한 저자의 관록이 담긴 책으로, 성경을 체계적으로 알고자 하는 성도들과 목회자들에게 기꺼이 추천할 만한 가치를 지닌다고 전문가들은 평가하고 있다. 9만 원이라는 가격이 부담될 수 있으나, 책의 내용과 가치를 고려할 때 충분히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이 중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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