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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섭 박사, '지방교회의 실체' 통해 이단 사상 경계 촉구

김형석 기자 기자
작성일 2026-09-04 09:00

본문

도서 표지

정동섭 박사가 저술한 '지방교회의 실체'(요단 출판사)가 한국 교회 내 이단 사상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올바른 신학적 분별력을 함양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 책은 워치만 니(Watchman Nee)와 위트니스 리(Witness Lee)가 주도한 지방교회(Local Churches) 운동의 사상을 비판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저자인 정동섭 박사는 한국 교회에서 이단 연구가이자 사이비종교 피해 대책 전문가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는 1980년 사랑의교회 옥한흠 목사의 도움으로 정통 신학으로 회심하기 전, 구원파, 몰몬교, 지방교회, 폐쇄적인 형제교회 등 다양한 이단 집단을 직접 경험한 바 있다. 이러한 개인적인 경험과 깊이 있는 신학적 탐구를 바탕으로, 정 박사는 '지방교회의 실체'를 통해 지방교회 운동이 정통 신학에서 어떻게 벗어나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정 박사는 책의 서두에서 '이 글을 쓰는 이유'를 명확히 밝히며, 지방교회의 가르침이 정통 신학에서 이탈한 상태임을 지적한다. 그는 자신의 이단 경험을 통해 얻은 영적 분별력을 바탕으로, 정통 신앙에 대한 긍정적인 이해 위에서 이단 사상을 명료하게 분별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이는 단순히 이단을 비판하는 것을 넘어, 정통 신학의 가치를 견고히 세우는 작업의 중요성을 시사한다.

특히 '지방교회의 실체'는 지방교회의 신관을 '삼일 하나님(Triune God)'과 정통 신학의 '삼위일체 하나님(Trinity)'으로 대조하며, 바르트 신학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해석되는 지방교회의 신론적 문제점을 날카롭게 지적한다. 이는 신론(하나님에 대한 교리)이 신학의 근간임을 고려할 때, 정통 신학의 중요성을 재확인시켜 주는 부분이다.

이 책은 정통 교회 성도들이 지방교회로 넘어가는 현상을 방지하고, 그릇된 사상을 분석하고 전개하는 저자의 논리적 방법을 파악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정동섭 박사의 유려한 필체와 정통 신학과의 비교 분석을 통해 독자들은 지방교회 문제점을 파악하는 동시에, 바른 신학 체계를 균형 있게 세울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지방교회의 실체'는 한국 교회가 직면한 이단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건강한 신앙 공동체를 세워나가는 데 중요한 지침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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