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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용 교수, 갈라디아서 주석 출간… '오직 믿음' 강조하며 율법주의 비판

김형석 기자 기자
작성일 2026-08-20 09:00

본문

도서 표지

죄악된 인간이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어떻게 설 수 있는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에 대한 답을 제시하는 책이 출간되었다. 김선용 교수가 저술하고 비아토르에서 출판한 '거룩한 하나님 앞에 죄된 인간이 어떻게 설 수 있을까? 갈라디아서'는 사도 바울이 갈라디아 교회에 보낸 편지를 통해 '오직 믿음으로 말미암는 의'라는 기독교 신앙의 핵심 진리를 깊이 있게 탐구한다.

이 책은 김선용 교수의 갈라디아서 연구를 집대성한 것으로, 저자는 바울 새 관점에 대한 탁월한 식견을 바탕으로 이신칭의(以信稱義) 교리와 믿음에 대한 해석을 제시한다. 김 교수는 1950년대 이후 한국교회에 큰 영향을 미친 '바울 새 관점' 논쟁을 주도한 학자 중 한 명으로, 그의 신학적 깊이와 역사적 통찰은 이 책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책은 갈라디아서가 기록된 배경과 목적을 명확히 밝히며 시작한다. 사도 바울이 1차 선교여행을 마친 후, 구약의 율법 준수를 강조하는 유대주의자들이 이방인 개종자들에게 할례를 강요하며 복음의 본질을 왜곡하려 했던 당시 상황을 상세히 묘사한다. 이에 바울은 자신의 사도권을 분명히 하고, 율법의 행위가 아닌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의롭게 됨을 역설한다.

김 교수는 갈라디아서 2장 16절의 “사람이 의롭게 되는 것은 율법의 행위로 말미암음이 아니요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는 줄 알므로 우리도 그리스도 예수를 믿나니 이는 우리가 율법의 행위로써가 아니고 그리스도를 믿음으로써 의롭다 함을 얻으려 함이라 율법의 행위로써는 의롭다 함을 얻을 육체가 없느니라”는 구절과 2장 20절의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는 말씀을 통해 '오직 믿음'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또한, 책은 아브라함과 종의 비유, 아브라함의 자녀 비유 등을 통해 믿음으로 의롭게 됨을 성경적으로 입증하며, 마지막 장에서는 믿음을 가지고 현실을 살아가는 윤리적 측면과 성령의 열매를 제시한다.

김선용 교수는 이 책을 통해 갈라디아서를 공부하고자 하는 독자들에게 신학적, 역사적 깊이를 더한 균형 잡힌 해석을 제공한다. 각 장별로 상세한 주석과 함께 역사적 배경을 설명하여 독자들이 갈라디아서의 전체적인 흐름과 각 부분의 의미를 명확하게 이해하도록 돕는다. 특히, 책은 갈라디아서가 갈라디아 교회에 보낸 편지라는 점에 주목하여, 기록 배경과 목적, 핵심 주제를 파악하는 데 중점을 둔다. 부록으로 제공되는 바울의 새 관점에 대한 간략한 해석과 단계별 학습을 위한 추천 도서 목록은 독자들의 이해를 더욱 풍성하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책은 갈라디아서를 깊이 있게 연구하고자 하는 신학생, 목회자뿐만 아니라, 기독교 신앙의 근본 진리를 올바로 이해하고자 하는 모든 성도들에게 귀한 지침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율법주의적 신앙에서 벗어나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 안에서 참된 자유와 의를 누리기를 원하는 이들에게 큰 울림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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