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수천만 독자 사로잡은 '지저스 콜링', 정통 신학계는 '신중론' 제기
김형석 기자 기자
작성일 2026-08-1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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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수천만 독자의 영혼을 어루만졌다고 평가받는 사라 영(Sarah Young)의 저서 『지저스 콜링』(Jesus Calling)이 국내에서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2004년 사라 영의 기도 일기에서 시작된 이 묵상집은 20년이 지난 현재까지 전 세계 35개 언어로 번역되며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했다. 미국기독교출판협회(ECPA) 베스트셀러 상위권에 올랐으며, 아마존과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로도 기록되는 등 21세기 대표 기독교 작가들의 기록을 넘어서는 판매량을 보였다. 한국에서도 출간 이후 스테디셀러로 자리하며 큐티(Quiet Time) 묵상집 가운데 독보적인 위치를 지켜왔다.
『지저스 콜링』은 365일 대화식 큐티라는 독특한 형식으로 독자들에게 예수님의 음성을 직접 듣는 듯한 경험을 제공한다고 알려져 있다. 저자 사라 영은 오랫동안 이어온 자신의 기도 일기가 일방적인 독백임을 깨닫고, 이후 예수님의 관점에서 오늘날 자신에게 말씀하시는 내용을 기록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이러한 대화식 큐티 형식은 『지저스 콜링』을 다른 묵상집과 차별화하는 핵심 요소로 꼽힌다.
그러나 『지저스 콜링』의 이러한 접근 방식에 대해 정통 신학계에서는 신중론과 함께 비판적인 시각도 제기되고 있다. 일부 신학계 전문가들은 “성경은 이미 하나님의 계시로서 완성되었으며, 개인의 주관적인 경험이나 감정에 기반한 ‘예수님의 음성’을 직접 듣는다는 식의 접근은 자칫 성경의 권위를 약화시키거나 신비주의적 경향으로 흐를 위험이 있다”고 지적한다. 또한, “성경적 진리를 기반으로 한 묵상이 아닌, 개인적인 감정이나 위로에 치우친 내용은 성도들의 신앙을 견고하게 세우는 데 한계가 있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들은 “성경 말씀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신학적 성찰을 통해 하나님을 알아가는 것이 중요하며, 개인적인 체험보다는 객관적인 진리 위에 신앙의 기초를 두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지저스 콜링』은 큐티를 처음 시작하는 이들, 매일 짧고 깊은 묵상을 원하는 이들, 신앙 초심자나 청년에게 선물하고 싶은 이들, 오랜 신앙 생활에서 영적 활력을 찾고 싶은 성도, 소그룹 리더 등 다양한 독자층에게 추천되고 있다. 하지만 정통 신학계의 비판적인 시각을 고려할 때, 독자들은 『지저스 콜링』을 접함에 있어 신중한 분별력을 가지고 성경적 진리에 기반한 신앙의 성장을 추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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