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타나시우스의 '말씀의 성육신에 관하여', 한국어판 출간… 정통 신학계 '주목'
김형석 기자 기자
작성일 2026-08-0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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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교회의 위대한 신학자이자 '세상에 맞선 아타나시우스'로 불리는 알렉산드리아의 대주교 아타나시우스(Athanasius, 298-373)의 저서 '말씀의 성육신에 관하여'(De Incarnatione Verbi Dei)가 한국어로 번역 출간되어 정통 신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에 죠이북스에서 출간된 '말씀의 성육신에 관하여'는 잉글랜드 성공회 마리아회의 피넬로피 로슨 수녀가 영역한 것을 오현미 교수가 다시 중역한 것으로, 4세기 이집트 교회의 신앙 지도자였던 아타나시우스의 신학적 깊이를 한국 독자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아타나시우스는 로마 황제 네 명을 극복하며 니케아 신경의 정통 신앙을 수호한 인물로, 특히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과 '유사 본질'이 아닌 '동일 본질'임을 주장하며 아리우스주의에 맞섰던 것으로 유명하다.
이 책은 총 9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창조와 타락, 하나님의 구원 계획으로서의 성육신과 그리스도의 죽음 및 부활, 그리고 유대인과 이방인을 향한 변증으로 나누어 살펴볼 수 있다. 이는 단순한 성육신에 대한 논의를 넘어 창조와 구원 전체를 아우르는 복음의 핵심을 담고 있으며, 동시에 당대 이단 사상에 대한 강력한 변증의 역할을 수행한다.
아타나시우스의 저술은 367년 신약성경 정경 목록(27권)을 제안하고 397년 카르타고 공의회에서 확정되는 데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점에서 신약성경의 권위를 확립하는 데에도 기여했다. 이러한 역사적 중요성을 가진 그의 저작이 한국어로 소개된 것은 한국 교회의 신학적 깊이를 더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신학계 관계자들은 “아타나시우스의 글은 4세기 당시의 신학적 상황을 엿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라며, “그의 저작은 시대를 초월하여 오늘날에도 복음의 본질을 탐구하고 기독교 신앙을 변증하는 데 중요한 통찰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또한, “고전은 반복해서 읽을수록 그 깊이를 더해가는 특징이 있다”며,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이 영적인 깊이를 더하고 기독교 고전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죠이북스의 이번 '말씀의 성육신에 관하여' 출간은 신학 전문 도서 출판사들이 귀한 신학 고전들을 꾸준히 번역 출간하는 데 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독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구매가 한국 교회의 신학적 자산을 풍성하게 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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