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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개혁 거장 칼뱅의 숨결 담긴 '칼뱅 총서 II - 칼뱅 작품선 3' 출간

김형석 기자 기자
작성일 2026-07-27 09:00

본문

도서 표지

종교개혁의 위대한 유산을 집대성한 '칼뱅 총서' 시리즈의 일환으로, 장 칼뱅(John Calvin)의 강연, 서문, 유언, 고별사 등을 담은 '칼뱅 총서 II - 칼뱅 작품선 3'이 출간되었다. 박건택 교수가 번역하고 알앤알북스가 펴낸 이 책은 2021년 12월 10일에 정식 출간되었으며, 칼뱅의 초기 사상 형성과 제네바에서의 활동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자료를 제공한다.

이 책에 수록된 '코프의 강연'은 칼뱅의 초기 행적을 추적하는 데 있어 핵심적인 문서로 평가받는다. 1533년 파리 대학 총장이었던 니콜라 코프(Nicolas Cop)가 만성절에 행한 취임 연설은 당시 종교적 격변기 속에서 개혁 사상을 담고 있다는 이유로 체포 위기를 초래했으며, 칼뱅이 이 연설 작성에 깊이 관여했다는 가설은 학계에서 거의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는 칼뱅이 종교개혁 초기부터 박해의 위험을 무릅쓰고 개혁 사상을 옹호했음을 보여주는 증거로 해석된다.

또한, 1535년 피에르 올리베탕(Pierre Olivétan)이 왈도파의 재정적 지원을 받아 최초의 프랑스어 개혁파 성서를 출간할 당시 칼뱅이 라틴어와 프랑스어로 서문을 작성한 사실도 주목할 만하다. 이 서문들은 칼뱅의 성서 이해와 번역 원칙을 엿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로, 그의 신학적 깊이와 성경 중심의 개혁 정신을 드러낸다. 이처럼 '칼뱅 작품선 3'은 칼뱅의 사상이 어떻게 형성되고 전파되었는지를 보여주는 생생한 기록들을 담고 있어, 그의 신학적 여정을 깊이 있게 탐구하고자 하는 연구자들과 독자들에게 필수적인 도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장 칼뱅(1509-1564)은 프랑스 출신의 신학자이자 목사로, 종교개혁 시대를 대표하는 인물이다. 그의 대표작 '기독교 강요'는 개신교 신학의 근간을 이루며, 그의 사상은 유럽 전역으로 퍼져나가 개혁주의 전통을 형성하는 데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특히 칼뱅은 제네바에서 목회와 신학 교육에 헌신하며 교회의 질서 확립과 신앙 교육에 힘썼다. 이번 '칼뱅 작품선 3'은 이러한 그의 활동의 단면을 보여주는 중요한 저작들을 집대성함으로써, 칼뱅의 사상과 개혁 운동을 다각적으로 이해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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