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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호튼, "새로운 종교개혁이 필요한 이유" 출간… "개혁주의 핵심 가치 퇴색" 경고

김형석 기자 기자
작성일 2026-07-2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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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표지

마이클 호튼(Michael Horton) 웨스트민스터 신학교 조직신학 및 변증학 교수가 저술한 "새로운 종교개혁이 필요한 이유(Why We Need a New Reformation)"가 출간되어 한국교회에 큰 울림을 주고 있다. 이 책은 16세기 종교개혁의 핵심 가치들이 현대 교회에서 퇴색하고 있음을 지적하며, 새로운 종교개혁의 필요성을 역설한다.

저자인 마이클 호튼 교수는 웨스트민스터 신학교의 저명한 신학자이자 Sola Media의 설립자이며, 다수의 저서를 통해 정통 개혁주의 신학을 널리 알리는 데 힘써왔다. 그는 이번 저서를 통해 중세 교회가 미신, 무지, 영적 나태함에 빠져 있었던 것처럼, 오늘날의 교회 역시 종교개혁의 근본적인 가치들을 망각하고 있음을 날카롭게 진단한다.

호튼 교수는 16세기 종교개혁이 당시 타락한 로마 가톨릭 교회에 맞서 성경으로 돌아가자는 '성경으로 돌아가기(Back to the Bible)' 운동이었음을 강조한다. 종교개혁가들은 성경을 통해 잊히거나 거부되었던 핵심 진리들을 회복하고자 했으며, 이는 곧 '오직 성경(Scripture alone)', '오직 그리스도(Christ alone)', '오직 은혜(Grace alone)', '오직 믿음(Faith alone)', '오직 하나님께 영광(To God alone be the glory)'이라는 5대 강령으로 집약된다.

이러한 강령들은 단순히 과거의 신학적 구호가 아니라, 오늘날 교회가 직면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필수적인 신앙의 근간이라고 호튼 교수는 주장한다. 그는 현대 교회가 종교개혁의 정신을 얼마나 잃어버렸는지 구체적인 사례들을 통해 제시한다. "오직 성경"의 자리를 심리학, 마케팅, 경영 원리, 사회학적 데이터, 정치적 운동 등이 차지하고 있으며, "오직 그리스도"라는 고백은 종교 다원주의 앞에서 희미해지고 있다. 또한, "오직 은혜"는 인간의 도덕주의와 자기 의존으로 변질되었고, "오직 믿음"은 복음주의 교회 내에서조차 그 중요성이 퇴색되어 타 교파와의 연합을 위해 포기되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비판한다.

나아가 "오직 하나님께 영광"이라는 기치마저 인간 중심적인 예배와 전도, 그리고 개인의 행복과 만족을 추구하는 경향으로 인해 빛을 잃어가고 있다고 진단한다. 호튼 교수는 이러한 현상들이 16세기 종교개혁 이전 중세 교회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지적하며, 한국교회 역시 이러한 영적 위기 앞에서 깊은 성찰과 회복의 노력이 필요함을 역설한다.

그는 16세기 종교개혁이 사도 시대 이후 가장 위대한 사도적 기독교의 회복이었다고 평가하며, 당시 종교개혁가들이 성경의 권위와 은혜, 구속의 진리를 회복하여 그리스도의 몸에 오랫동안 기다려온 갱신을 가져왔음을 상기시킨다. 호튼 교수는 오늘날 교회가 피상적인 방법이 아닌, 신학적이고 교리적인 핵심으로 돌아가야만 진정한 부흥과 갱신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하며, "새로운 종교개혁"을 통해 한국교회가 본질을 회복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교회로 바로 서기를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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