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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트립, 부활 복음 묵상집 '예수 사셨네' 출간… 부활의 능력으로 사는 삶 조명

김형석 기자 기자
작성일 2026-06-1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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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출판계에 폴 트립의 신작 부활 복음 묵상집 <예수 사셨네>(아바서원, 2026년 2월 출간)가 새롭게 등장했다. 원제 'Everyday Gospel Easter Devotional'인 이 책은 30일간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짧은 성경 본문을 통해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념하도록 돕는 묵상집이다. 이는 폴 트립이 쓴 365일 묵상집 <일상 복음>(Everyday Gospel)에서 선별된 글을 묶은 소책자 형태다.

성경적 상담학의 대가로 알려진 폴 트립은 복음과 일상을 연결하는 데 헌신해 온 작가이자 강연가다. 그의 저술 대부분은 복음의 원리가 실제 삶에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예수 사셨네> 역시 이러한 그의 강점을 살려, 부활의 교리를 지식적으로만 이해하는 것을 넘어 실제 삶에 미치는 의미와 유익을 매일 기억하게 한다. 데인 오틀런드는 이 책에 대해 “우리가 폴 트립에게 기대하는 전부를 담고 있다. 우리 앞에 놓인 성경의 깊은 진리와 우리 내면의 깊은 곳을 지혜롭게 연결하며, 늘 복음의 소망을 풍긴다”고 평가했다.

폴 트립은 책의 서두에서 부활절 이야기가 △나쁜 현실 직시 △내면의 드러남 △위로 △신분 정의 △동기 부여 △굳건함이라는 여섯 가지 단계를 거친다고 설명한다. 이는 에베소서 1장 18-19절에서 사도 바울이 성도들의 마음의 눈을 밝혀 부르심의 소망과 기업의 영광, 그리고 능력의 지극히 크심을 알게 해달라고 기도한 내용과 맥을 같이 한다. 바울은 이 능력이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셨다고 선언하며(엡 1:20), 부활의 능력을 아는 것이 우리의 소망과 영광스러운 기업을 믿음으로 바라보는 데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예수 사셨네>는 총 30일간 매일 부활의 능력을 묵상하도록 구성되어 있다. 각 묵상은 날짜, 본문, 하루 묵상의 핵심을 담은 한 문장 요약, 3페이지 내외의 묵상 글, 추가 묵상 내용과 기도문, 그리고 개인적인 은혜나 기도를 기록할 수 있는 메모 공간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는 바쁘고 복잡한 현대 사회에서 '묵상'의 중요성을 잃어버린 이들에게 성경 말씀을 깊이 되새길 기회를 제공한다. 시편 기자의 ‘새벽녘에 주의 말씀을 읊조리는’(시 119:148) 고백이나 바울의 ‘그리스도의 말씀이 풍성히 거하게 하라’(골 3:16)는 권면은 현대인이 놓치고 사는 귀중한 가치를 일깨운다.

이 책을 활용한 한 성도는 “혼자 하는 것보다 함께 나누는 것이 훨씬 더 유익했다”며, “각자 처한 상황은 다르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고 그분의 부활로 얻은 소망과 위로, 격려를 나누면서 큰 기쁨을 누렸다”고 간증했다. 그는 또한 “매일 반복되는 일상이 복음으로 새로워지고, 내면의 문제가 그리스도의 능력으로 극복할 수 있는 일이 되었다”고 덧붙였다.

2016년 개봉한 영화 '부활'의 마지막 장면에서 주인공은 부활하신 예수를 믿느냐는 질문에 “확실한 건 전처럼은 살 수 없다는 것”이라고 답한다. 이는 부활을 믿는 자는 이전과 같이 살 수 없다는 진리를 함축한다. 부활은 우리에게 능력과 소망을 가져다주며, 성경은 우리가 부활을 진실로 믿게 한다. 폴 트립의 <예수 사셨네>는 성경을 통해 그리스도의 부활을 깊이 묵상하게 함으로써, 독자들의 삶이 이전과는 다르게 변화될 것임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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