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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으로 자녀 양육, ‘다음 세대’를 위한 신앙 전수의 해법 제시

김형석 기자 기자
작성일 2026-08-26 09:00

본문

도서 표지

다음 세대가 복음을 잊고 ‘다른 세대’로 변모하고 있다는 위기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복음에 기초한 자녀 양육을 통해 신앙 공동체를 세워나가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는 강성환, 길미란 씨가 공저하고 세움북스에서 출간한 『복음으로 함께 자라는 믿음의 공동체』(출간일 미상)에서 제시하는 핵심 메시지다. 저자들은 부모 사역자로 섬기며 홈스쿨링을 통해 자녀들을 양육한 경험을 바탕으로, 현대 사회에서 복음 전승이 단절되는 원인을 잘못된 자녀 양육 방식에서 찾고 있다.

이 책은 ‘왜 복음은 전승되지 못하는가?’와 ‘어떻게 하면 자녀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는가?’라는 두 가지 질문을 던지며, 복음이 과거의 ‘추억’으로만 남게 된 현실을 진단한다. 저자들은 현대 자녀 양육의 문제점을 ‘주일학교의 발전’과 ‘교회 교육 전문가에게 신앙 교육을 위탁하는 현상’에서 찾는다. 산업화와 근대화 과정에서 부모들이 신앙 교육의 책임을 교회에 맡기면서, 복음이 지식 전달에 그치고 삶과 분리되는 결과를 초래했다는 분석이다.

또한, 저자들은 부모들이 자녀를 제자 삼는 사명에서 멀어진 세 가지 이유를 제시한다. 첫째는 신앙 교육이 ‘부모에서 교회로’ 이동한 점, 둘째는 ‘남편의 리더십이 무너진’ 점, 셋째는 ‘자녀를 제자 삼는 건강한 모델을 찾기 어려운’ 점을 지적한다. 이러한 문제들은 결국 가정에서의 신앙 교육 부재와 교회의 공동체성 상실로 이어진다고 책은 설명한다.

책은 복음으로 자녀를 양육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으로 ‘부모라는 영광스러운 부르심’을 회복할 것을 강조한다. 부모는 그리스도를 대신하여 선지자, 제사장, 왕의 직무를 수행하는 존재임을 상기시킨다. 특히 책의 핵심인 ‘복음으로 양육’하는 방법론에서는 은혜가 사라진 율법적 가르침의 위험성을 경고하며, 부모 스스로가 죄인임을 인지하고 복음을 먼저 경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한다. 자녀 양육 과정에서 드러나는 부모의 죄성은 이미 내면에 존재했던 것이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성경적 원리를 배우고 가르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저자들은 ‘부모 마음의 죄’가 복음 전수에 가장 큰 장애물임을 지적하며, 자녀에게 가르치기 전에 부모가 먼저 준비되어야 함을 강조한다. 이 책은 홈스쿨링을 넘어 체계적인 자녀 양육 정보를 얻고자 하는 부모들과, 복음으로 자녀를 양육하려는 목회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책은 짜임새 있는 구성으로 각 장을 나누어 공부하기에도 용이하며, 복음으로 자녀를 양육하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귀한 선물이 될 것이라고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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