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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렌 토리, '새로운 주제별 성경 교과서' 출간… 개혁주의·침례교 전통에서 선호되는 성경 연구 도구

김형석 기자 기자
작성일 2026-09-2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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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렌 아처 토리(R. A. Torrey, 1856-1928)가 집필한 '새로운 주제별 성경 교과서(Torrey's New Topical Textbook)'가 개혁주의 및 침례교 전통의 신학계와 성도들 사이에서 꾸준히 선호되는 성경 연구 도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 책은 1897년 오빌 네브(Orville Nave)의 '주제별 성경(Topical Bible)'과 같은 해에 출간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네브의 저서가 더 대중적인 인기를 누린 반면, 토리의 저서는 특정 신학적 전통 내에서 깊이 있는 연구를 위한 필수 도서로 여겨지고 있다. '새로운 주제별 성경 교과서'는 총 628개의 주제 항목과 2만 개 이상의 성경 구절 참조를 포함하고 있으며, 주제별 표제어는 알파벳 순으로 배열되어 있어 성경 연구의 효율성을 높였다.

토리 목사는 19세기 말과 20세기 초, 미국 복음주의 운동의 주요 인물 중 한 명으로, 그의 저술은 당시의 부흥 운동과 함께 성경의 권위를 강조하는 신학적 흐름을 반영한다. 그는 시카고의 무디 성경 학교(Moody Bible Institute)의 초대 학장을 역임하며 수많은 목회자와 선교사를 양성하는 데 기여했으며, 그의 저술 활동은 성경의 핵심 진리를 대중에게 쉽게 전달하려는 노력이 돋보인다.

'새로운 주제별 성경 교과서'는 단순히 성경 구절을 나열하는 것을 넘어, 성경 전체를 관통하는 주요 주제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독자들이 성경의 메시지를 더욱 깊이 이해하도록 돕는다. 이는 성경의 통일성과 일관성을 강조하는 개혁주의 신학의 관점에서 볼 때,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확고히 믿고 그 가르침을 따라 살고자 하는 이들에게 귀중한 지침서가 된다.

다만, 일부 신학계 전문가들은 토리의 저서가 특정 주제에 대한 해석에 있어 당시의 신학적 배경을 반영하고 있음을 지적하며, 현대 신학의 발전과 성경 해석의 다양한 관점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주제별 성경 교과서'는 성경의 기본 진리를 탐구하고 신앙의 기초를 다지려는 이들에게 여전히 유용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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