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적 결혼관, 그리스도와 교회의 연합으로 해석하다
김형석 기자 기자
작성일 2026-06-1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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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앤알북스가 ‘손에 잡히는 성경신학 시리즈’의 신간으로 레이 오틀런드(Ray Ortlund) 저, 황의무 역의 ‘[eBook] SSBT 결혼과 복음의 신비’를 출간했다. 이 책은 2023년 9월 20일에 전자책으로 출간되었으며, 정가는 7,200원이다. (종이책 152쪽, ISBN: 978-89-6092-893-0)
저자인 레이 오틀런드는 미국 복음주의 신학계에서 영향력 있는 인물로, 특히 성경 전체를 그리스도 중심의 통일된 이야기로 해석하는 데 탁월한 통찰력을 보여왔다. 그는 복음주의 신학의 정통적 맥락 안에서 성경의 핵심 주제들을 현대 그리스도인의 삶에 적용하는 작업을 꾸준히 해왔다. 이번에 출간된 ‘결혼과 복음의 신비’는 이러한 그의 신학적 탐구의 연장선상에 있으며, 성경신학 시리즈의 기획 의도에 따라 독자들이 성경을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완성되는 하나님의 구속 이야기로 이해하도록 돕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 책은 ‘결혼’이라는 주제가 성경 전체를 관통하는 핵심적인 하나님의 구속 계획의 중심축임을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추적하며 밝힌다. 저자는 하나님께서 태초부터 결혼을 통해 세상을 향한 자신의 구원 역사를 펼쳐 보이셨음을 강조하며, 이 결혼의 신비가 궁극적으로 그리스도와 교회의 연합을 예표한다고 설명한다. 에베소서 5장 32절의 “이 비밀이 크도다 나는 그리스도와 교회에 대하여 말하노라”는 말씀을 중심에 두고, 성경의 여러 사건과 인물들을 통해 결혼이 어떻게 하나님의 구속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심도 있게 분석한다.
정통 신학계 관계자들은 이 책이 성경의 복잡한 메시지를 ‘결혼’이라는 보편적이고 친숙한 주제를 통해 명료하게 드러낸다는 점에서 주목하고 있다. 특히, 성경을 단편적인 지식의 나열이 아닌, 그리스도를 향해 나아가는 거대한 이야기로 읽도록 안내하는 저자의 시도는 성경 이해의 지평을 넓히는 데 기여할 것으로 평가된다. 다만, 일부에서는 결혼을 지나치게 상징적으로만 해석할 경우, 현실적인 결혼 생활의 중요성이 간과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그리스도 중심적 성경 해석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결혼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과 구원의 복음을 깊이 이해하고자 하는 독자들에게 유익한 통찰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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