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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정치·경제 압박 속 원주민 살해 및 토지 분쟁 증가…보수 신학계, '성경적 관점' 촉구

김형석 기자
작성일 2026-08-21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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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사진
브라질에서 정치적, 경제적 압박이 가중되면서 원주민 살해 사건과 토지 분쟁이 증가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선교원주민협의회(Cimi)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한 해 동안 258명의 원주민이 살해당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지난 2025년 7월 12일, 브라질 남부 파라나주 과이라 시에서 21세 아바 과라니족 원주민 남성이 참수된 채 발견되었다. 그의 시신 옆에는 지역 원주민 공동체에 대한 위협이 담긴 편지가 놓여 있었으며, 해당 지역을 떠나지 않으면 아이들을 태운 스쿨버스를 불태우겠다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었다. 편지에는 "이것은 빈말이 아니라 증오로 가득 찬 위협"이라고 적혀 있었다.

이 사건은 수십 년간 지속되어 온 이타이푸 수력 발전소 건설로 인한 지역 갈등과 맞물려 있다. 발전소 건설로 인해 많은 공동체가 자신들의 터전을 잃었다. 숨진 21세 남성 에버턴 로페스 로드리게스는 지역 원주민 지도자의 아들로, 그의 아버지는 지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의 머리가 돈으로 거래된다는 말을 듣는다. 우리는 매우 두렵다"고 토로했다.

Cimi의 보고서는 로드리게스 사례와 같이 대부분의 공격과 침해가 토지 권리를 둘러싼 분쟁과 연관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보고서는 자살 사례 증가와 영유아 사망률 증가도 언급하며, 특히 19세 미만 사망자의 34%, 20~29세 사망자의 41%가 자살로 인한 것이며, 영유아 사망의 57%는 예방 가능한 원인으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브라질의 상황에 대해 보수 신학계 전문가들은 우려를 표명했다. 한 전문가는 "성경은 인간의 생명을 존엄하게 여기며, 타인의 땅을 탐하거나 폭력을 행사하는 것을 금하고 있다"며, "원주민의 권리를 보호하고 그들의 삶을 존중하는 것은 기독교적 가치에 부합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정치적, 경제적 압박이 원주민 공동체에 대한 폭력으로 이어지는 것은 안타까운 현실"이라며,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와 사회 각계각층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정통 개혁주의 신학의 관점에서 볼 때, 인간의 존엄성과 피조물에 대한 책임은 모든 그리스도인이 마땅히 지켜야 할 의무"라고 강조하며, "원주민 공동체의 고통에 공감하고 그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 기도하며 행동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Global Voices  |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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