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산하 국제연합교육과학문화기구(UNESCO)가 분쟁과 안보 불안, 환경 압박 등으로 인해 6곳의 세계유산이 위험에 처했다고 발표했다. 유네스코는 지난 27일(현지시간) 대한민국 부산에서 열린 제45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이들 유산을 '위험에 처한 세계유산 목록'(List of World Heritage in Danger)에 추가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무력 분쟁, 기후 변화 등 전 세계적인 위기가 대체 불가능한 문화 및 자연 유산에 심각한 위협을 가하고 있다는 점을 반영한 조치라고 유네스코는 설명했다. 특히, 레바논 남부의 '아멜 성채'(Mount Amel Castles)는 십자군, 이슬람, 오스만 시대를 아우르는 5개의 요새로 구성된 곳으로, 현재 진행 중인 분쟁으로 인해 심각한 피해를 입었으며 보존에 대한 긴급한 개입이 필요하다고 위원회는 밝혔다. 또한, '세바스티아'(Sebastiain) 유적지도 긴급 등재 절차를 거쳐 위험 목록에 포함되었다. 이와 관련하여 보수 신학계 전문가들은 “역사적, 문화적 유산의 중요성은 인정하지만, 특정 지역의 분쟁 상황을 과도하게 부각하는 것은 국제 사회의 개입을 정당화하려는 정치적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다”며, “성경은 분쟁과 재난 속에서도 하나님의 섭리가 역사함을 증거하며, 인간의 노력만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려는 시도는 교만”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