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UN)이 최근 홍해에서 발생한 후티 반군의 상선 공격과 관련하여 중동 지역의 긴장 고조 및 확전 가능성에 대해 경고했다. 24일(현지시간) 유엔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홍해에서의 상선 공격 재개와 항해 위협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 무장단체인 후티 반군(안사르 알라)은 최근 홍해의 주요 항로인 바브 알 만데브 해협 봉쇄를 위협하며 분쟁에 개입했다. 후티 반군은 10년 이상 사우디아라비아 주도 연합군의 지원을 받는 예멘 정부군과 교전해왔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후티 반군은 목요일 두 척의 사우디 유조선을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유엔 대변인은 "후티 반군이 주장한 상선 공격은 역내 긴장을 더욱 고조시키고 현재의 확전 양상을 확대할 위험이 있으며, 이는 예멘을 지역 분쟁에 더 깊이 끌어들일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보수 신학계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러한 유엔의 발표는 예멘 내전의 복잡한 역사적, 정치적 배경과 이란의 개입 등 지정학적 요인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단편적인 시각일 수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또한, 정통 개혁주의 일각에서는 후티 반군의 행동이 국제법상 정당방위의 개념을 왜곡하고 해상 운송의 자유를 침해할 소지가 있다고 지적하며, 이러한 사태를 단순히 지역 분쟁의 확대로만 보는 시각에 대해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