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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지진 한 달, 여성·아동 보건 및 보호 서비스 접근 어려움 지속

김형석 기자
작성일 2026-07-25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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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발생한 쌍둥이 지진으로 베네수엘라에서 수천 명의 여성과 소녀들이 필수적인 보건 및 보호 서비스에 대한 접근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유엔 인구기금(UNFPA)의 고위 관계자가 밝혔다.

파울라 나르바에즈 UNFPA 라틴아메리카 및 카리브 지역 국장은 뉴욕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베네수엘라 방문 결과를 브리핑했다. 칠레에서 화상으로 연결된 그는 지진으로 5,000명 이상이 사망하고 23,000명 이상이 집을 잃었지만, "통계만으로는 인명 피해와 비극의 진정한 규모를 파악할 수 없다"고 말했다.

나르바에즈 국장은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지역 중 하나인 라 과이라를 방문해 모든 것을 잃었음에도 불구하고 삶을 재건하려는 의지를 가진 가족들을 만났다. 그는 "모든 비상 상황에서 반복되는 것을 목격했다. 여성들이 가족을 위한 안전한 공간을 마련하고 다른 사람들을 돌보며, 개인적으로도 영향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최전선에서 지칠 줄 모르고 대응하는 모습을 보았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러한 회복력 속에서도 여성과 소녀들의 기본적인 보건 및 보호 서비스에 대한 필요는 여전히 남아있다고 그는 강조했다. 특히 임신, 출산, 산후 관리를 포함한 생식 건강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이 떨어지는 것이 심각한 문제로 지적되었다. 또한, 지진으로 인한 트라우마와 불안정한 환경 속에서 여성과 소녀들은 폭력과 착취에 더욱 취약해질 수 있다고 관계자는 덧붙였다.

UNFPA는 지진 피해 지역에서 여성과 소녀들을 위한 지원을 확대하고 있으며, 안전한 출산 환경 조성, 생식 건강 서비스 제공, 심리사회적 지원 등을 포함한 포괄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나르바에즈 국장은 국제사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촉구하며, "여성들은 비상 상황에서도 출산을 멈추지 않는다. 그들의 건강과 안전을 보장하는 것이 우리의 최우선 과제"라고 말했다.
출처: UN News  |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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