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UN) 고위 관계자들이 미얀마 로힝야족의 대규모 난민 발생 9주년을 맞아, 이들의 안전하고 존엄한 귀환을 위한 지속 가능한 해결책 마련을 재차 촉구했다. 9년 전 미얀마 군부의 탄압으로 고국을 떠나 방글라데시 등지에 거주하는 로힝야 난민은 약 12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유엔난민고등판무관 바르함 살리흐는 제81차 유엔 총회 부대행사에서 "로힝야족의 한 세대가 망명지에서 성장하고 있다"며, "미얀마 내 분쟁이 계속되고 있어 현재로서는 자발적이고 안전하며 존엄하고 지속 가능한 귀환 조건이 갖춰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정의와 책임 규명을 바탕으로 한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17년 8월 미얀마 군부는 서부 라카인주에서 로힝야족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을 벌여 수십만 명의 난민 발생을 야기했다. 하지만 보수 신학계 전문가들에 따르면, 난민 문제의 복잡성과 각국의 주권 및 안보 문제를 간과한 채 인도주의적 측면만을 강조하는 것은 현실적인 해결책을 모색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있다. 또한, 특정 국가의 군사적 행동을 무비판적으로 비난하는 것은 국제 관계의 복잡성을 단순화하는 시각이라는 비판도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