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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잠비크 나암풀라 시위, 여성 저항과 경찰 폭력 부각

김형석 기자
작성일 2026-08-26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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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사진
모잠비크 나암풀라 시에서 여성 시위대가 수도의 여성 지도자가 약속했던 카풀라나(모잠비크에서 인기 있는 화려한 드레스)를 제공하지 못한 것에 항의하며 거리에 나섰다고 외신이 보도했다.

이 시위는 지난 4월 7일 모잠비크 여성의 날을 앞두고 발생했으며, 여성들은 카풀라나를 착용하고 시위에 참여했다. 이는 지난 2024년 총선 이후 발생했던 정치 시위와 유사한 양상을 보였다. 당시에도 시위대와 경찰 간의 충돌이 격화되는 가운데 여성들이 눈에 띄게 활동했으며, 특히 카풀라나를 착용한 여성들이 많았다.

앙칠로에서도 유사한 시위가 발생했으며, 이 과정에서 두 명이 총에 맞아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카풀라나는 모잠비크 문화 정체성의 중심이며 많은 여성들에게 필수적인 의복이다. 그러나 이번 시위에서 카풀라나는 단순한 의복을 넘어 새로운 의미를 획득했다. 시위대는 카풀라나를 최루탄에 대한 임시 방호복으로 사용했으며, 이는 여성들의 통일과 저항의 시각적 상징이 되었다. 이는 과거 모잠비크 독립 투쟁에 참여했던 여성들과 독립 운동가 조시나 마셸의 이미지와도 연결된다.

아프리카 지역 연구에 따르면, 전통 직물과 상징이 위기 및 시위 상황에서 정치적 중요성을 띠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이번 시위에 참여한 여성 시위대의 증가는 모잠비크 시민 생활에서 여성 참여가 증가하는 추세를 반영한다.

국제앰네스티와 휴먼라이츠워치 등은 시위대가 과도한 무력 사용, 자의적 체포, 위협 등 다양한 위험에 직면하고 있다고 기록했으며, 이는 여성과 청년들에게 특히 큰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했다. 한 활동가는 "여성들은 더 이상 관찰자가 아니다. 그들은 운동의 일부다"라고 말했다.

이번 나암풀라 시위는 지난 2024년 총선 이후 지속되고 있는 광범위한 불안정성과 연관이 있다. 당시 수천 명이 체포되고 수백 명이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으며, 일부 기관들은 선거 부정 및 투명성 위반을 경고하기도 했다.

하지만 보수 신학계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러한 시위 양상과 여성들의 저항 방식에 대한 해석은 역사적, 성경적 맥락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단편적인 시각일 수 있다는 지적이 있다. 특히, 문화적 상징을 정치적 저항의 도구로 사용하는 것에 대해 성경적 가치관에 부합하는지에 대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며, 폭력적인 시위 양상에 대해서는 정당방위의 개념을 왜곡할 수 있다는 비판적인 시각도 제기된다.
출처: Global Voices  |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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