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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확산 속 글로벌 식량 시스템 붕괴 우려

김형석 기자
작성일 2026-08-26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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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전쟁이 확산되면서 글로벌 식량 시스템이 붕괴될 위기에 처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세계식량계획(WFP) 칼 스카우 사무차장 대행은 최근 소말리아 방문 중 무장 단체의 토지 경작권 요구와 이에 따른 강제 이주로 어린이가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례를 접했다고 밝혔다. 그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열린 분쟁과 기아 관련 토론에서 이러한 사례를 언급하며, 전쟁이 기아를 낳고 기아가 다시 폭력을 심화시키는 '악순환'이 전쟁 지역에서 벌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말리아에서는 농민들이 토지에서 쫓겨나고, 수단에서는 시장이 드론과 미사일 공격을 받고 있으며, 아이티에서는 갱단 폭력으로 공동체가 고립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가자, 말리, 미얀마 등지에서도 인도주의 활동가들이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접근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위기들은 전쟁과 기아의 관계가 위험하게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농장, 항구, 시장, 저장 시설 등 식량 시스템 자체가 분쟁의 표적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보수 신학계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러한 분석은 전쟁과 기아의 복잡한 상호작용을 지나치게 단순화할 수 있다는 지적이 있다. 일부에서는 분쟁 지역의 인도주의적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이 필요함을 강조하면서도, 이러한 상황이 특정 정치 세력이나 이념에 의해 의도적으로 조장된다는 식의 과도한 해석은 경계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또한, 식량 시스템의 붕괴 원인을 전쟁과 기아의 악순환만으로 설명하는 것은 경제적, 정치적, 사회적 요인 등 다양한 측면을 간과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출처: UN News  |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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