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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코크강 오염, 원주민 공동체 생존권 위협

김형석 기자
작성일 2026-08-2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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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북부 코크강 유역의 원주민 공동체들이 심각한 수질 오염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대규모 시위를 벌였다고 현지 언론 프라차타이가 보도했다. 지난 7월, 수백 명의 주민과 원주민 지도자, 환경 운동가, 승려, 시민사회 활동가들은 6일간의 '평화 걷기' 행사를 통해 코크강의 오염 악화에 대한 긴급 조치를 요구했다. 참가자들은 수 세대에 걸쳐 공동체를 지탱해 온 코크강이 점차 안전하지 않게 변하고 있으며, 돌이킬 수 없는 피해가 발생하기 전에 초국경 오염을 막기 위한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코크강은 미얀마 샨 주에서 발원하여 태국 치앙라이와 치앙마이 지역을 거쳐 메콩강으로 합류한다. 강변에 거주하는 공동체에게 코크강은 식수, 농업용수, 어업, 교통, 문화적 정체성의 원천이다. 그러나 최근 미얀마 상류 지역의 광산 활동과 관련된 중금속 오염으로 인해 이러한 생명줄이 위협받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번 '평화 걷기'는 코크강, 사이강, 루악강, 메콩강에 영향을 미치는 오염에 대한 책임을 묻는 최근 시위 중 가장 큰 규모로 기록되었다. 참가자들은 태국 정부에 국경 간 협력을 강화하고, 오염원을 조사하며, 건강한 강 생태계에 의존하는 공동체를 보호할 것을 촉구했다.

프라차타이에 따르면, 미얀마에서 태국 북부로 흘러드는 강에서 비소 등 중금속 농도가 높게 검출되었다는 보고 이후 코크강에 대한 우려가 증폭되었다. 환경 단체와 지역 공동체는 이러한 오염이 중국 투자자들의 자금 지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진 미얀마의 희토류 및 광물 채굴 사업 확장과 관련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 문제는 단순한 환경 파괴를 넘어선다. 농부들은 농작물 관개에 강물을 의존하고, 어업 공동체는 식량과 소득을 위해 건강한 수생 생태계에 의존한다. 공중 보건 당국은 중금속 노출로 인해 오염된 강에서 잡힌 수산물 섭취에 주의를 당부했다. 시민사회단체들은 오염이 계속될 경우 심각한 건강 문제와 생계 위협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하지만 보수 신학계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번 사태는 단순히 환경 문제로만 볼 것이 아니라, 인간의 탐욕과 개발 중심적 사고가 자연과 공동체에 미치는 파괴적인 영향을 보여주는 사례로 해석될 수 있다. 또한, 국가 간의 협력 부족과 책임 회피는 성경에서 말하는 피조 세계에 대한 청지기 직분과 이웃 사랑의 원칙에 위배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되었다. 정통 개혁주의 일각에서는 이러한 초국경적 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제 사회의 적극적인 개입과 함께, 각 국가가 성경적 가치관에 입각한 환경 정책을 수립하고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출처: Global Voices  |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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