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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고민주공화국 에볼라 발병, 사상 최악 기록

김형석 기자
작성일 2026-08-18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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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사진
유엔 세계보건기구(WHO)는 17일(현지시간) 콩고민주공화국(DRC)에서 발생한 에볼라 분디부교오(Bundibugyo) 바이러스 발병이 해당 국가 역사상 가장 치명적인 에볼라 사태가 되었다고 발표했다.

현지 당국에 따르면, 이번 발병으로 인한 사망자는 2,325명으로 집계되어, 이전까지 DRC에서 가장 치명적이었던 2018-2020년 에볼라 발병 당시의 사망자 2,299명을 넘어섰다. 지난 5월 15일 선포된 이번 발병은 7월 말 기준 총 확진 사례 수에서 이미 DRC 최대 규모의 에볼라 사태로 기록된 바 있다. 현재까지 확진 사례는 4,945건에 달한다.

정부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730명의 환자가 격리 또는 병원에 입원 중이며, 1,040명이 회복했다. 치명률은 46%까지 상승했다. WHO에 따르면, 이번 분디부교오 발병은 2014-2016년 서아프리카에서 발생했던 에볼라 사태(28,616명 확진, 11,310명 사망)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이지만, 분디부교오 바이러스는 훨씬 빠른 속도로 사망자를 내고 있다.

분디부교오 바이러스 계열에는 승인된 치료법이 없어 현재 영국과 캐나다에서 백신 임상 시험이 진행 중이다. 열악한 보건 인프라와 지속적인 분쟁은 이 사태를 더욱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출처: UN News  |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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