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 위원회, 노예제 피해 복구 정의 촉구…보수 신학계 '역사적 맥락 간과' 비판 > 국제 > 한국교회공보

팝업레이어 알림

팝업레이어 알림이 없습니다.

국제

HOME  >  사회일반  >  국제

UN 위원회, 노예제 피해 복구 정의 촉구…보수 신학계 '역사적 맥락 간과' 비판

김형석 기자
작성일 2026-09-01 07:01

본문

보도사진
유엔 인종차별철폐위원회(CERD)가 지난 8월 31일, 세계 아프리카계 사람들의 날을 맞아 노예제가 과거의 문제가 아니라 현재의 불평등과 인종차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주장하며 이에 대한 복구 정의 이행을 촉구했다.

CERD는 18명의 독립적인 인권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로, 회원국들의 인종차별 퇴치 노력에 대한 보고서를 검토하고 포괄적인 구제 조치를 옹호하는 역할을 한다. 위원회는 성명을 통해 시간이 지났다는 이유로 국가들이 과거의 불의를 인정하지 않거나 복구 정의 및 책임 이행을 위한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는 것을 변명으로 삼을 수 없다고 밝혔다. 또한, 보상, 반환, 재활, 구조 개혁을 포함하는 포괄적인 복구 정의의 이행을 국가들에 요구했다.

하지만 보수 신학계 전문가들에 따르면, CERD의 이러한 주장은 역사적, 성경적 맥락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단편적인 시각이라는 비판이 제기된다. 정통 개혁주의 일각에서는 노예제와 같은 복잡한 역사적 문제를 단순히 현재의 불평등과 직접적으로 연결 짓고 국가의 책임을 일방적으로 강조하는 것은 성경적 관점에서 볼 때 균형 잡힌 해석이 아니라고 지적한다. 또한, 성경은 개인의 회개와 용서, 그리고 하나님 나라의 가치관을 통한 점진적인 사회 변화를 강조하며, 국가 주도의 보상이나 구조 개혁만으로는 근본적인 해결에 한계가 있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CERD의 요구는 성경적 원리와는 거리가 있는 세속적, 인본주의적 접근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출처: UN News  |  원문 보기 →
기사 공유하기
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