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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립시흥도서관, 음식 인문학 특강 '라면 듣고 갈래요?' 개최

김형석 기자
작성일 2026-09-04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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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문화재단 금천구립시흥도서관은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오는 9월 19일과 10월 24일, 금천구 주민을 대상으로 음식 인문학 특강 '라면 듣고 갈래요?'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강은 '라면'이라는 친숙한 음식을 통해 동아시아 음식 문화와 한국 근현대사의 변화를 살펴보는 인문학 프로그램이다. 참여 대상과 관심사에 따라 주제를 달리하며, 관련 도서를 집필한 작가가 직접 강연에 나선다.

첫 번째 강연 '요즘 학생을 위한 라면 듣고 갈래요?'는 9월 19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돈가스가 바다를 건너면', '맛집에서 만난 경제 수업' 등의 저자인 남원상 작가가 강사로 참여하여 중국의 라미엔, 일본의 라멘, 한국의 라면 등 동아시아 면 음식의 변화 과정을 설명한다. 또한 한국, 중국, 일본에서 유사하면서도 다르게 자리 잡은 돈가스와 각 지역의 음식 문화를 비교하며 음식이 지역과 시대에 따라 어떻게 변화하는지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전달할 예정이다.

두 번째 강연 '지금 어른을 위한 라면 듣고 갈래요?'는 10월 24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라면에 관심 있는 성인을 대상으로 열린다. '라면의 역사', '라면의 과학' 등을 집필한 지영준 작가가 강사로 나서 인스턴트 라면의 탄생과 발전 과정, 그리고 한국 사회에 정착하여 오늘날의 모습으로 변화하기까지의 과정을 소개한다. 특히 한국 근현대사의 사회·경제적 변화와 라면 산업의 성장을 함께 조명하며, 익숙한 음식 한 그릇에 담긴 시대상을 인문학적으로 풀어낼 계획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은 금천구립도서관 누리집에서 선착순으로 무료 신청할 수 있으며, 세부 내용과 강사 정보는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금천문화재단 측은 이번 특강을 통해 주민들이 일상적인 음식에서도 역사와 사회, 문화를 발견하고 새로운 관점을 얻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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