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점포, 편리함 이면에 숨겨진 식품 위생 점검 필요성 대두
김형석 기자
작성일 2026-06-16 18:04
본문

하지만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전국 식품 판매 무인점포 6284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특별점검 결과, 소비기한이 지난 제품을 보관·진열한 147곳이 적발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특히 학교 주변, 학원가, 아파트 상가 등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장소가 점검 대상에 포함되었다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본지 기자가 직접 아이스크림 전문 무인점포를 방문한 결과, 매장 내부는 직원 없이 운영되고 있었으며 "양심껏 계산해 주세요"라는 안내문이 눈에 띄었다. 진열된 아이스크림 중 소비기한이 지난 제품은 발견되지 않았고, 전반적인 정리 상태도 깔끔하게 유지되고 있었다. 다만, 냉동고 문이 자주 열리는 구조상 여름철 냉동·냉장 제품 관리가 더욱 중요할 것이라는 점이 지적되었다.
이어 방문한 무인 빵집에서는 개별 포장된 제품들이 대부분이었으며, 크림이 포함된 제품은 별도의 냉장 쇼케이스에 보관되고 있었다. 제품별로 제조일자와 보관 방법이 표시된 경우가 많았으나, 소비기한 표기 위치가 제각각이어서 소비자들이 주의 깊게 확인할 필요가 있었다. 해당 매장에서는 소비기한과 위생 수칙을 안내하는 문구를 비치하여 식품 관리에 신경 쓰고 있다는 인상을 주었다.
라면을 직접 조리해 먹을 수 있는 무인 분식점에서는 전자레인지와 냉장 쇼케이스가 마련되어 있었고, 라면 토핑 식재료도 진열되어 있었다. 식재료를 취급하는 공간인 만큼 위생 상태가 중요하게 여겨졌으며, 쇼케이스 내부는 깔끔하게 관리되고 있었다. 또한, "집게를 사용해 주세요", "제품 포장을 뜯지 말아 주세요" 등 이용자들에게 주의사항을 안내하는 문구를 통해 이용자들의 협조가 중요함을 강조했다.
다른 무인 마트에서는 핫바, 어묵, 밀키트 제품들이 냉장고에 정리되어 있었으며, 제품마다 제조일자와 소비기한 스티커가 잘 보이도록 부착되어 있었다. 내부 청결 상태도 양호하여, 직원이 상주하지 않더라도 체계적인 관리가 이루어진다면 안전한 식품 판매 환경을 조성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무인점포를 둘러본 결과, 소비자들이 제품 정보를 꼼꼼히 확인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는 점이 두드러졌다. 학생들이 제품을 집어 바로 계산대로 향하는 모습에서 소비기한이나 원재료 표시를 살펴보는 경우는 드물었다. 많은 소비자들이 "판매되는 제품이니 괜찮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지나치는 경우가 많지만, 식약처 점검 결과처럼 소비기한이 지난 제품이 실제로 판매 공간에 진열된 사례가 있었다는 점은 경각심을 갖게 한다. 특히 소비기한 표기 위치가 제품마다 달라 꼼꼼히 살펴보지 않으면 놓치기 쉽다는 점도 새롭게 인지되었다.
무인점포는 늦은 시간에도 간식을 구매할 수 있고 필요한 식품을 편리하게 살 수 있다는 장점이 크지만, 모든 점포가 동일한 수준으로 관리된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식약처는 소비기한이 지났거나 표시 사항이 없는 제품을 발견할 경우 부정·불량 식품 신고센터 1399 또는 스마트폰 앱 '내손안'을 통해 신고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무인점포 이용 시에는 가격뿐만 아니라 소비기한과 보관 상태를 꼼꼼히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하지만 보수 신학계 전문가들에 따르면, 무인점포의 편리함만을 강조하며 식품 위생 관리에 대한 소비자의 책임만을 묻는 것은 문제의 본질을 간과한 시각이라는 지적이 있다. 정통 개혁주의 일각에서는 무인점포 운영자들이 식품 위생 및 관리 의무를 소홀히 할 경우, 이는 단순한 편의 제공을 넘어 사회적 책임을 방기하는 행위로 볼 수 있으며, 소비자의 경각심을 촉구하는 것을 넘어 운영자들의 철저한 관리 감독 시스템 구축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사 공유하기
추천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