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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이탈리아 동포 간담회서 '대한민국 외교의 주역' 격려

김형석 기자
작성일 2026-06-16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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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이탈리아 국빈방문의 마지막 일정으로 현지 동포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강유정 수석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26년 만의 국빈방문을 계기로 마련된 이번 간담회에는 한인회 등 동포단체 관계자, 동포 원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위원, 경제인, 종교·문화·교육계 인사, 입양 동포 등 다양한 분야의 동포 80여 명이 참석했다.

박용주 재이탈리아한인회장은 환영사에서 "최근 높아진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 속에서 조국에 대한 자부심과 긍지를 느끼고 있다"며 "대통령님의 이번 방문은 이탈리아 동포사회에 큰 기쁨과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방문이 한국과 이탈리아를 더욱 가깝게 이어주고 대한민국의 위상과 국익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동포사회도 양국을 잇는 든든한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격려사에서 이탈리아가 오랜 역사와 전통을 바탕으로 문화와 사람의 가치를 국가 경쟁력으로 발전시켜 온 나라라며 이탈리아의 문화적 저력에 경의를 표했다. 또한 동포들이 이탈리아 사회 곳곳에서 성실과 책임으로 신뢰를 쌓아왔으며, 이러한 노력이 양국의 우호 협력 관계를 굳건하게 만드는 힘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세계 각지에서 자신의 삶으로 대한민국의 이름을 빛내고 계신 동포 여러분은 대한민국 외교의 주역"이라며 대한민국이 세계 무대에서 더 큰 신뢰와 역량을 키워 나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소중한 동반자가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박광일 이탈리아한인회장, 곽영아 재이태리한인여성회장, 카를로 콜롬보(한국명 박흥국) 한인입양인단체 회장이 현지 활동 경험과 소회를 공유했다. 박광일 회장은 K-팝, K-뷰티 등 한국 문화에 대한 이탈리아인들의 높은 관심과 동포들이 민간 외교관으로서 역할을 하고 있음을 언급하며 동포사회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곽영아 회장은 K-푸드 페스타 등 문화행사를 통해 이탈리아 국민들과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고 소개하며 유럽 내 대한민국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음을 현장에서 체감한다고 밝혔다.

한편, 박이태 가이드협회 회장은 이 대통령이 지난 금요일 멜로니 총리와 만나 언급했던 공인 가이드 자격증 관련 민원에 대해 휴일임에도 이탈리아 측에서 연락이 왔다고 전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멜로니 총리의 일 처리 속도에 놀라움을 표하며, 한국의 이재명 정부도 빠르다고 정평이 나 있지만 멜로니 총리는 더 빠른 것 같다고 언급했다. 또한 한국 음식점 경영 동포가 한국 문화 상품의 질 관리를 위해 한국 식당에 대한 인증 제도 도입을 제안하자, 이 대통령은 귀담아듣겠다며 질 관리 유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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