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시장 침체 속 중고폰 디스플레이 패널 출하량 역대 최대 기록
김형석 기자
작성일 2026-08-07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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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에 따르면, 메모리 가격 상승으로 인해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생산 계획을 대폭 축소하면서 2026년 신규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디스플레이 수요는 12%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디스플레이 패널 제조사들은 줄어드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중고폰 시장으로 눈을 돌리면서 해당 시장으로의 패널 출하량이 가속화되고 있다.
2026년 1분기 중고폰 시장으로의 디스플레이 패널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2억 9,800만 개를 기록하며, 같은 기간 스마트폰 제조사로 향한 출하량 2억 8,900만 개를 넘어섰다.
중고 스마트폰 생태계는 소비자 수리용, 재활용 스마트폰의 전문적인 리퍼비싱, 애프터마켓 교체 부품 등에 사용되는 디스플레이 패널을 포함한다. 공급망의 복잡성으로 최종 수요를 정확히 측정하기는 어렵지만, 패널 출하량 증가는 리퍼비싱 시장의 빠른 확장을 명확히 반영한다.
이러한 추세는 신규 스마트폰 수요 약세와 디스플레이 산업 내 구조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패널 제조는 상당한 장기 투자가 필요해 수요 감소 시 생산 능력을 신속하게 줄이기 어렵다. 이에 따라 패널 제조사들은 공장 가동률 유지, 고정 비용 흡수, 운영 압력 완화를 위해 리퍼비싱 시장 공급을 늘리고 있다.
Omdia의 디스플레이 부문 수석 분석가 조이 구오(Joy Guo)는 "패널 제조사들에게 리퍼비싱 시장은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수요 변동을 흡수하는 저수지 역할을 한다"며, "높은 메모리 가격은 스마트폰 제조사들로부터 LCD 및 OLED 디스플레이 수요를 크게 감소시켰고, 공급업체들은 더 많은 패널을 리퍼비싱 시장으로 돌리고 있다. 결과적으로 고품질 OLED 디스플레이가 중고 스마트폰에 점점 더 많이 공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변화는 특히 OLED 패널에서 두드러진다. 2026년 1분기 중고폰 시장으로 출하된 디스플레이 패널 중 OLED 비중은 7%로, 1년 전 2%에서 크게 상승하며 리퍼비싱 생태계 내 프리미엄 교체 디스플레이의 가용성이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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