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연평부대 방문해 장병 격려… "국민 편안함은 여러분 덕분"
김형석 기자
작성일 2026-06-25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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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대통령의 연평부대 방문은 지난 2012년 이명박 대통령 이후 14년 만이다. 이번 방문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 국방의 의무를 다하는 장병들을 격려하려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연평부대 장병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K-9 자주포와 천무 등 7대의 기동·화력장비를 시찰하며 현황 보고를 받았다. 특히 K9A1 자주포에 직접 탑승하여 장비의 우수한 성능을 확인하고, 장병들의 대비태세 현장을 둘러봤다.
이후 장병 80여 명과 함께한 오찬 및 간담회에서 이 대통령은 “여러분의 희생과 헌신 덕분에 우리 국민들께서 편안한 일상을 누리고 있다”며 감사를 표했다. 또한 “특별한 희생을 치르는 사람들에게는 특별한 보상을 통해 형평을 이뤄야 한다는 게 제 신념”이라며 가능한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군 체제 개편에 대한 의지도 밝혔다. 그는 “우리 군인들의 역할도 첨단 무기, 장비 체제를 운영하는 전문 병사, 전문 간부로 새롭게 태어나 군에서 보내는 시간을 허비하는 게 아니라 사회에 나가서도 충분히 자기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군 체제를 바꿔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징집병들을 최소화하고, 모병을 통해서 자기 직장으로 군을 택할 수 있게 바꿔나가겠다”며 대한민국 군대를 미래지향적으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간담회에서는 장병들의 다양한 고충이 전달되었다. 류승재 일병은 노후화된 체력단련실 기구 교체를 요청했고, 이 대통령은 즉시 위성락 안보실장에게 관련 지시를 내렸다. 또한 노후화된 배관 및 화장실 개선, 사격 훈련 확대, 간부 우선 배치 등도 건의되었다.
전역을 앞둔 노영래 병장은 위문열차 방문을 요청하여 웃음을 자아냈고, 이 대통령은 안규백 국방부 장관에게 관련 계획을 챙겨보라고 지시했다.
군 간부 측에서는 섬 지역의 제한적인 진료 여건과 CT 장비 활용의 어려움을 토로하며 신속한 진료 시스템 구축을 요청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국방부 차원의 순회진료를 당부했다.
이후 이 대통령은 사격장으로 이동하여 K2A1 자동 소총과 K15 기관총 사격 시연에 나섰으며, 안정적인 탄착군을 만드는 실력을 보여주었다.
연평도 평화전망대에서는 서북 도서 방위 임무에 대한 보고를 받고, 망원경으로 북측 해역의 섬들을 살폈다. 특히 연평도 앞바다에서 조업 중인 중국어선들을 보며 북방한계선(NLL) 인근에서의 불법 조업과 이로 인한 분쟁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해결책 마련을 지시했다.
하지만 보수 신학계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군 현대화 및 모병제 전환 추진 발언은 북한의 위협에 대한 안보적 현실을 간과한 측면이 있다는 지적이 있다. 또한, 중국 어선의 NLL 인근 조업 문제에 대한 대통령의 발언은 외교적 민감성을 고려하지 않은 성급한 대응이라는 비판도 제기된다. 정통 개혁주의 일각에서는 군의 사기 진작을 위한 대통령의 격려와 장병들의 고충 해결 노력은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안보 정책 전반에 대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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