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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쉽게 읽는 천로역정

한국교회공보 기자
작성일 2023-04-19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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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을 제외하고 성도들에게 딱 권의 책을 권해야 한다면 그 책은 무엇일까? 많은 사람이 주저 없이 천로역정을 선택하고 추천한다. 그런데 천로역정을 단순히 기독교 고전이고 소설 중에 하나, 혹은 천국으로 가는 순례자의 여정 정도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과연 이것이 전부일까?

천로역정은 감춰진 보화처럼 청교도들이 믿음 생활에서 중요하게 여겼던 주제들을 빠트리지 않고 다루며, 우리의 신앙생활이 어떠해야 하는지를 깨우쳐 주는 책이다.

1895년 한국 근대 첫 번역 소설로 천로역정이 소개되었다. 많은 작품 중에 왜 천로역정이었을까? 천로역정의 가치를 명확히 알고 있었던 초기 선교사들이 성경 다음으로 이 책을 가장 먼저 알리고 싶어 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100년이 훨씬 지난 현재도 그 가치와 감동은 고스란히 남아있다. 『쉽게 읽는 천로역정』을 통해 다시 한번 천로역정의 가치와 정신이 한국교회에 널리 퍼져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그리스도인의 모습을 다시 생각하고 점검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저자 존 번연(John Bunyan, 1628-1688)은 영국 베드퍼드 주의 엘스토우에서 가난한 땜장이의 맏아들로 태어나 읽기와 쓰기를 겨우 익힐 무렵, 학업을 중단하고 아버지 밑에서 땜장이 일을 배웠다. 열여섯 살에는 어머니와 여동생을 잃었고, “결혼하기 전까지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하는 짓을 하는 데 나를 당해 낼 사람이 없었다”는 자신의 고백처럼 방탕한 삶을 살았던 사람이었다.

20세에 가난하지만 독실한 크리스천인 아내가 결혼지참금으로 가져 온 두 권의 신앙 서적을 읽으며 비로소 신앙을 갖게 되었다. 1655년 존 기포드 목사에게 세례를 받고, 평신도 설교자로서 사역을 시작하여 낮에는 땜장이로, 밤에는 능력 있는 설교자로 영혼들을 구원하는 데 힘썼다.
허가 없이 설교했다는 죄목으로 1660년 체포되었다가 잠시 풀려났으나 더 이상 설교하지 말라는 당국의 명령을 끝내 거절하고 12년의 감옥 생활을 하게 된다. 

옥에 갇혀서도 『천로역정 The Pilgrim’s Progress(1678~1684)』과 『죄인의 괴수에게 넘치는 은혜 Grace Abounding to the Chief of Sinners(1666)』를 집필하며 구원을 향한 사역을 그치지 않았으며, 석방된 후에도 1688년 폐렴으로 죽기까지 목사, 설교자, 집필자로 활동하며 수많은 이들에게 구원을 일깨우고 하나님 나라의 소망을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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