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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루살렘서 2,600년 된 여성 얼굴 형틀 발견… 우상 숭배 논란

김형석 기자
작성일 2026-09-0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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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사진
이스라엘 문화재청(IAA)은 예루살렘 구시가지 다윗탑 인근에서 제1성전 시대(기원전 9~7세기)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2,600년 된 점토 형틀을 발굴했다고 발표했다. 이 형틀은 다윗탑 옆 오스만 시대 감옥이었던 '키슐레' 유적지에서 발견되었으며, 이를 통해 정교한 얼굴 특징과 곱슬머리를 가진 여성 형상의 복원 모형이 제작되었다.

발굴 공동 책임자인 고고학자 아미트 림은 "제1성전 시대의 점토 인형은 예루살렘과 유다 전역의 거의 모든 고고학 발굴에서 발견되었지만, 이러한 인형의 제작 형틀이 예루살렘에서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는 적어도 일부 인형이 도시 자체 내에서 생산되었음을 보여주는 직접적인 증거"라고 설명했다.

이 형틀은 인형의 얼굴 부분을 제작하는 데 사용되었으며, 몸체와 머리는 별도로 손으로 만들고 얼굴은 형틀을 이용해 찍어내는 방식으로 제작된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제작 방식은 인형들이 목 부분에서 부서진 채 발견되는 경우가 많은 것과 일치한다.

IAA의 철기 시대 큐레이터인 데비 벤-아미는 "유다 기둥 인형의 정체성과 목적은 학술적 논쟁의 대상"이라며, "이전에는 풍요의 여신 아세라를 나타내는 것으로 해석되거나 어린이 장난감으로도 제안되었지만, 가정의 부적이나 축복, 보호, 행운을 가져다주는 매개 또는 축복의 인물로 기능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이 인형들이 거의 모든 가정과 거리, 무덤에서 발견된다는 사실은 일상생활에서 사용된 물건이었음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보수 신학계 전문가들은 이러한 유물 발견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정통 개혁주의 신학계 일각에서는 이러한 인형들이 성경에서 경고하는 우상 숭배와 관련될 가능성을 지적하며, 고고학적 발견이 성경적 진리를 왜곡하거나 세속적인 해석을 강화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특히, 가나안 종교와 관련된 여신 숭배의 흔적으로 볼 수 있는 이러한 유물들이 성경의 명확한 명령을 간과하고 고대 근동의 이방 종교 문화와 혼합될 수 있다는 점을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출처: Evangelical Focus  |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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