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부 유럽 선교에 헌신한 안네-마리 쿨 교수 별세
김형석 기자
작성일 2026-06-1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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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 교수는 1987년 박사 학위 연구를 위해 헝가리를 방문했으며, 이 과정에서 IFES와 협력하여 기독교 학생 사역을 설립하는 데 기여했다. 이후 헝가리 개혁교회 소속으로 GZB와 아우드알블라스(Oud-Alblas) 교회의 지원을 받아 헝가리로 파송되어 선교 훈련 사역자로 활동했다. 1995년부터 부다페스트의 개신교 선교 신학원(Protestant Missionary Institute)에 소속되었으며, 해당 기관은 이후 카롤리 대학교(Károli University)에 통합되었다. 1999년에는 선교학 교수로 임명되었다.
헝가리에서의 오랜 사역 이후, 2015년에는 GZB와 하우텐(Houten) 및 아우드알블라스 개혁교회의 지원을 받아 크로아티아 오시예크(Osijek)로 파송되었다. 그곳에서 복음주의 신학대학원(Evangelical Theological Seminary, ETS)의 지원 아래 선교학 교수로 재직하며, 오시예크 선교 연구소(OSIMS)를 통해 중앙 및 동유럽, 중앙아시아 지역의 선교학 교육 및 연구를 강화하는 데 힘썼다. 이는 공산주의 이후 유럽의 교회들이 선교적 소명을 감당하도록 돕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었다.
쿨 교수는 동료들과 함께 수많은 강의와 학생 지도, 학회 조직, 프로그램 운영 등을 진행하며 헝가리에서 시작된 사역을 중앙 및 동유럽, 발칸 반도를 거쳐 최근에는 중앙아시아까지 확장했다. 2024년 말, 하우텐 개혁교회에서 열린 은퇴 감사 예배를 끝으로 공식적으로 은퇴했다.
은퇴 당시 쿨 교수는 작은 씨앗 주머니를 나누어주며 자신의 사역을 '씨앗 뿌리기'에 비유했다. 그녀는 "작은 사람들이 많은 작은 장소에서 많은 작은 일을 함으로써 세상의 얼굴을 바꿀 수 있다"는 베를린 장벽에 쓰여 있던 문구를 자주 인용하며, 하나님 나라에서는 작은 것들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많은 이들이 쿨 교수가 뿌린 수많은 씨앗에 대해 감사와 경의를 표하며, 그녀를 공동체의 지원과 하나님의 사랑, 신실하심에 힘입어 때때로 겪었던 저항과 실망, 외로움에도 불구하고 인내하며 사역을 이어간 열정적인 인물로 기억하고 있다.
출처: Evangelical Focus |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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