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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의 경이로움: 생명의 근원인 흙의 소중함

김형석 기자
작성일 2026-08-19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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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창(Window on Europe)이라는 코너에 기고된 제프 파운틴(Jeff Fountain)의 글에 따르면, 인간은 지구의 중력, 감촉, 품에 안기는 느낌을 받으며 살아가도록 창조된 존재로, 자유롭게 떠다니는 존재가 아닌 뿌리내린 존재라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가 걷는 땅, 즉 흙의 경이로움을 되새겨볼 것을 권하며, 흙 한 줌에는 지구상의 모든 인구보다 많은 미생물이 포함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이 미생물들은 유기물을 분해하고 질소를 흡수하며 식물 성장을 돕고 탄소를 격리하며 생태계를 유지하는 등 생명 유지에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 흙이 없다면 식량 생산은 불가능하며, 숲, 초원, 작물, 꽃, 우리가 아는 생명은 존재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인간은 과잉 경작, 삼림 벌채, 오염 등으로 흙을 매일같이 황폐화시키고 있으며, 살아있는 보물인 흙을 단지 먼지로 취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지구를 돌보는 것은 곧 우리 자신을 돌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파운틴은 '지구'라는 단어가 우주에 떠 있는 구체를 의미할 수도 있고, 발밑의 땅(흙, 돌, 모래, 점토)을 의미할 수도 있으며, 숲, 산, 강, 계곡 등 지구를 둘러싼 생태계를 의미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모든 것이 중요하며 경이롭다고 말했다. 또한, 지구는 태양계에서 유일하게 표면에 물, 공기, 적절한 온도의 조합을 갖추고 있어 생명체가 살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고 언급했다. 달의 먼지와 비교했을 때, 지구의 흙은 유기물, 물, 유익한 미생물이 풍부하여 식물 성장을 지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지구의 질량과 그것이 생성하는 힘인 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중력이 없다면 아무것도 제자리에 머물지 않을 것이며, 물도 바다에 머물지 않고 공기도 행성 표면에 붙어 있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력은 우리의 몸을 지탱하고, 건물을 기초 위에 세우며, 달을 궤도에 유지시켜 조수와 시간을 형성하고, 지구를 태양 주위에서 섬세한 균형으로 회전하게 한다고 말했다. 그는 작은 행성(화성 등)은 두꺼운 대기나 액체 상태의 물을 유지하기에 중력이 너무 약하고, 거대한 행성(목성 등)은 생명을 짓누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보수 신학계 전문가들에 따르면, 파운틴의 주장은 지구의 창조주에 대한 언급 없이 피조물인 지구 자체의 경이로움만을 강조함으로써 인간 중심적인 사고를 부추길 수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또한, 지구 환경 보호를 강조하는 과정에서 성경적 가르침에 기반한 인간의 책임과 청지기적 사명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다. 정통 개혁주의 일각에서는 이러한 주장이 인간의 이성과 과학적 관찰에만 의존하여 하나님의 주권과 섭리를 간과할 위험이 있다고 보며, 창조 세계에 대한 올바른 이해는 반드시 창조주 하나님에 대한 신앙 안에서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출처: Evangelical Focus  |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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