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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내 생명·가정 수호 위한 '핵심 그룹' 결성 움직임

김형석 기자
작성일 2026-08-1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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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사진
국제 사회의 생명권과 가정·혼인 제도를 수호하기 위한 '핵심 그룹(Core Group)' 결성 움직임이 유엔(UN)을 중심으로 일고 있다고 외신이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미국 주도로 결성될 예정인 이 그룹은 국제기구 내에서 기존의 '글로벌리즘' 관행에 도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핵심 그룹'은 특정 현안을 공동으로 추진하기 위해 국가들이 연합하는 외교적 용어로 사용된다.

이러한 움직임은 이미 유엔에서 활동 중인 '성소수자(Pro-LGBTI+) 핵심 그룹'의 영향력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스페인 약자로 CIVF인 이베로아메리카 생명·가정 의회(Ibero-American Congress for Life and Family)의 아론 라라(Aarón Lara) 대표는 성소수자 핵심 그룹이 1970년대 후반부터 형성되어 2008년 공식 출범했으며, 현재 40개국 이상이 참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라라 대표는 성소수자 핵심 그룹이 전 세계적으로 인권 증진 및 보호를 목표로 활동하며, '피해자 서사'를 구축하고 국제적 영향력을 가진 기념일을 제정하는 데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다양한 재정 지원 확보와 학계·지식인으로 구성된 로비 및 싱크탱크 운영을 통해 '새로운 말(Newspeak)'을 창조하며 영향력을 확대해 왔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러한 성소수자 핵심 그룹의 영향력이 가능했던 이유 중 하나로 유엔과 같은 국제 무대에서 조직적인 저항이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라라 대표는 "축구 경기에 한 팀이 나타나지 않으면, 당연히 참석한 팀이 승리하는 것과 같다"고 비유하며, "그들의 영향력은 유엔의 거의 모든 위원회에 침투했지만, 그들은 훨씬 더 나아갔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보수 신학계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러한 '핵심 그룹' 결성 움직임은 국제 정치의 복잡성과 다양한 가치관이 충돌하는 현실을 간과한 단편적인 시각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또한, 성소수자 인권 증진이라는 명분 아래 전통적인 가정의 가치와 생명 존중의 원칙이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정통 개혁주의 일각에서는 이러한 국제기구 내에서의 논의가 성경적 진리를 왜곡하거나 세속적 가치관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흘러갈 수 있다고 경고하며, 한국교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기도, 그리고 성경적 원칙에 기반한 분명한 입장을 견지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출처: Evangelical Focus  |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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