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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지소식] 우크라이나 상황과 기도요청

한국교회공보 기자
작성일 2022-03-23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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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평강이 우크라이나를 위해 기도해 주시는 여러분과 함께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지금 우크라이나의 전쟁 상황을 생각하면 너무나 마음이 아프기만 합니다. 우크라이나 남부 도시 마리우폴은 폭격으로 거의 도시 90%가 황폐되었습니다. 

푸틴의 전략은 크림반도와 돈바스 지역을 잇는 것이었기 때문에 그 목적을 이루기 위해 마리우폴을 목숨을 다해 빼앗고자 합니다. 또한 해안 도시 오데사를 공격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수도 키이우의 대형 쇼핑센터를 미사일 공격으로 모두 파괴하였는데 그곳은 제가 거주하는 지역에서 멀지 않는 곳에 있었으며 최근 설립한 최신 건물이었습니다. 

제가 거닐던 곳, 저의 추억의 장소들이 지구상에서 사라진 모습을 보면서, 정말 폐허가 된 모습을 보면서 아직도 이 전쟁은 현실로 여겨지지 않고 있습니다. 도대체 이 전쟁의 끝은 언제가 될지 점점 교착상태에 빠진 전쟁을 보며 마음속이 타들어 가기만 합니다. 

 한 목회자는 키이우 서쪽 리브네 지역에서 성도들 70명과 함께 이주하여 생활하고 있다는 연락이 왔습니다. 그분은 우크라이나 내에서 5개의 재활센터 그리고 많은 사역자들을 키우고 가정교회를 지도하는 능력과 사랑이 많은 목회자입니다. 항상 가난하고 헐벗은 사람들을 돕고 또한 병원과 교도소 전도를 위해 애쓰는 분입니다. 

그래서 그분을 통해 마약 알코올로 죽어가던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고 변화된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분은 전쟁이 극심한 지역 부차에서 성도들과 함께 피난을 나와 리브네에 거하면서 성도들과 함께 기도회 그리고 예배를 드리며 공동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그분은 제게 건물 임대료, 의약품, 냉장고, 세제, 세탁기, 컴퓨터, 프린터, 각종 재활용품, 자동차 연료비 및 식품 등 구체적인 필요를 요청해 왔습니다. 70명의 사람들이 공동생활하기에 필요한 물품들이 많습니다. 

 또한 한 목회자는 스페인으로 이주하여 난민 생활을 하고 있다는 소식을 보내왔습니다. 그분은 성도 14명과 함께 스페인으로 피신하였는데 가족들이 거할 숙소 그리고 우크라이나인을 위해 교회를 개척하고자 하며 임대할 수 있는 장소를 위해 기도요청을 해왔습니다. 사실 지금 우크라이나 안에 남아있는 사람들은 안전에 대한 위협으로 고통받고 있고, 유럽으로 피난한 분들은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그들은 현재 남의 집 헛간에서 생활하고 있기에 너무도 불편하고 또한 생활비로 인한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이들에게는 최소 6개월에서 1년간 생활할 수 있는 재정이 필요합니다. 

 또한 한 목회자는 현재 독일로 성도들 30명과 함께 피신하였습니다. 그분 역시 좁은 헛간에서 생활하기에 새로운 곳으로 임대할 수 있도록 기도요청을 해왔습니다. 저 역시 피란민의 신세가 되다 보니 그들의 심정이 절실히 느껴지고 있습니다. 목회자가 먼저 생활이 안정되면 그 후에는 피란민을 위해 더욱 효과적으로 사역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저는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통해 유럽의 난민들을 선교하는데 사용하실 것입니다. 어쩌면 하나님께서는 신앙이 뜨거운 우크라이나 성도들을 통해 잠자고 있는 유럽교회를 깨우고자 하시는 지도 모릅니다. 마치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간 이스라엘 백성을 통해 이방 바벨론을 선교하신 것처럼...

  우리의 시각으로는 이해하기 힘들지만, 하나님은 지금 우크라이나 전쟁을 통해 유럽을 깨우고 있습니다. 사람은 믿음의 대상이 아니고 오직 여호와 하나님만이 믿음의 대상입니다. 더 이상 무고한 생명이 희생을 치르지 않고 곧 전쟁이 종식되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속히 푸틴이 그 자리에서 내려오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2022년 3월 23일
 
 우크라이나 김대오 선교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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