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라루스, 개신교 목사와 정교회 신학자 형사 기소
김형석 기자
작성일 2026-08-2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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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두 종교 자유 옹호자는 벨라루스의 요청으로 러시아 연방 수배자 명단에 포함되었으나, 자신들에 대한 형사 사건 개시에 대한 공식적인 통지를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포럼 18은 멜랴네츠 또는 바실레비치가 벨라루스에 입국하거나 카자흐스탄, 러시아,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벨라루스와 우호적인 국가에서 체포될 경우 즉시 구금되어 벨라루스로 송환될 위험이 있다고 설명했다.
멜랴네츠 목사에 대한 형사 사건은 지난 1월 시작되었으나, 그가 용의자인지 공식 기소되었는지 여부가 불분명하여 사건의 정확한 상태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멜랴네츠 목사는 최근 포럼 18과의 인터뷰에서 "1월부터 부모님을 심문하기 위해 소환하기 시작했다. 질문은 주로 나에 관한 것이었고 내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에 대한 것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그들은 나와 내 가족이 두려움에 떨기를 원하지만, 나는 나의 기독교 양심이 이끄는 대로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멜랴네츠 목사는 2024년 벨라루스를 떠나기 전, 벨라루스 당국이 '극단주의'로 간주하는 단체와 교회를 지원했다. 그는 "형사 기소가 이와 관련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멜랴네츠 목사는 2020년 이후 수감된 사람들을 돕기 위해 편지를 쓰고 물품을 전달하는 등 활동을 이어왔다. 그는 "사람들이 법정에 있는 동안 지지를 느낄 수 있고, 그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는 것을 볼 수 있도록 법정에 방문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2002년부터 사용해 온 건물에서 경찰에 의해 강제 퇴거당하는 민스크의 뉴라이프 풀가스펠 교회 공동체를 목격한 후 교회를 지원했다. 또한 2023년 8월, 교회 담임 목사인 블라체슬라프 곤차렌코우(Vyacheslav Goncharenkowas)가 구금되었을 때 민스크 지역 경찰 구치소 밖에서 기도했으며, 뉴라이프 교회의 청산을 명령한 재판에 참석하기도 했다.
멜랴네츠 목사는 이러한 활동을 3년간 이어오다, 2024년 3월 19일 기자 이고르 코르네이(Igor Korney)의 재판 심리 중에 체포되었다. 그는 코르네이에게 기도적 지지를 제공하기 위해 참석했다고 밝혔다. 법원은 멜랴네츠 목사에게 25일의 행정 구금형을 선고했으며, 석방 직후 가족과 함께 폴란드로 도피했다.
하지만 보수 신학계 전문가들에 따르면, 벨라루스 당국의 이러한 조치는 종교의 자유를 억압하고 반체제 인사들을 탄압하는 수단으로 해석될 수 있으며, 특히 '극단주의'라는 모호한 잣대를 적용하여 종교 활동을 제한하는 것은 정통 신앙의 자유로운 표현을 침해할 소지가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또한, 국가 안보를 명분으로 개인의 신앙적 양심에 따른 행동을 처벌하는 것은 성경적 가르침과도 배치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출처: Evangelical Focus |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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