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3개 지역 순회 이단예방세미나 성료…“교회 보호 사명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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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필리핀한국선교협의회(필한선협, 회장 김상호)가 주최한 이단 예방 세미나가 지난 4월 27일부터 29일까지 남부루손, 중부루손, 마닐라를 순회하며 개최돼 현지 교회들의 큰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이번 세미나는 최근 필리핀 교회 안팎으로 확산되고 있는 이단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현지 목회자 및 교회 리더들에게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총 3개 지역에서 500여 명이 참석하며 높은 관심을 모았다.
세미나 강사로는 한국 바이블백신센터 소장이자 이단대책 전문가인 양형주 목사가 초청돼 3일간 전 일정을 순회하며 영어로 강의를 진행했다. 양 목사는 이단의 교리적 특징과 접근 방식, 피해 사례를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현장에서 즉시 적용 가능한 대응 전략을 제시했다.
첫날인 27일 남부루손 지역 세미나는 250여 명의 목회자와 교회 지도자들이 참석했다. 이용진 선교사와 임원진의 헌신적인 섬김 속에 현지 교회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어졌고, 강의와 질의응답 과정에서도 뜨거운 반응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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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28일 중부루손 앙헬레스 지역에서는 120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만조 선교사 교회에서 세미나가 열렸다. 원인규 선교사의 통역으로 원활한 진행이 이루어졌으며 특히 신학생들의 참여가 두드러졌다. 현지 차세대 사역자들이 이단 문제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가 마련됐다는 평가다.
마지막 날인 29일 마닐라 세미나는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용기 선교사 교회에서 개최됐다. 개교회 리더들의 참여가 활발히 이어졌으며, 김용배 선교사의 적극적인 지원이 현장 운영에 힘을 보탰다.
참석자들은 “현실적이고 실제적인 내용으로 큰 도움이 됐다”며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특히 이번 세미나는 일회성 행사에 머무르지 않고 향후 지속적인 교육 체계 구축, 이단 상담사 양성, 피해 성도 회복 및 교회 정착 지원 등 중장기 사역 방향을 함께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현지 교회들이 자립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필한선협 회장 김상호 선교사는 “한국 선교를 통해 많은 열매가 맺혔지만 동시에 이단 문제도 함께 유입된 부분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며 “앞으로 필리핀 교회를 보호하고 건강한 신앙 공동체를 세우기 위한 이단 대응 사역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세미나는 외부 후원 없이 필한선협 임원들의 자발적 헌신과 각 지역 교회의 섬김으로 진행됐다. 재정적으로 넉넉하지 않은 상황 속에서도 교회를 지키기 위한 연합의 의지가 구체적인 행동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현지 교계에 의미 있는 사례로 남았다.
사무총장 이용수 선교사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사역의 확장보다 교회를 지키는 것이 더욱 본질적인 과제임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긴밀한 협력과 실질적 대응을 통해 건강한 필리핀 교회를 세워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