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친구 기아대책·KOICA, 레바논 분쟁 피해 가구에 2억 원 상당 다목적 바우처 지급
"레바논 분쟁 피해 850가구 생계 공백 메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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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의 국제구호개발 NGO 희망친구 기아대책(회장 최창남)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과 함께 레바논 분쟁 피해 가구를 대상으로 다목적 바우처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레바논 정부에 따르면 3월 23일 기준 약 110만 명이 분쟁으로 인해 국내 실향민으로 등록됐으며, 약 100개 이상의 마을에 대피 명령이 내려지는 등 대규모 인구 이동이 발생했다. 지속적인 이동으로 주거와 생계 기반이 악화되고 있으며 특히 이동이 어려운 취약계층은 필수 서비스 접근에 더욱 큰 어려움을 겪고 있어 긴급한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기아대책과 KOICA는 분쟁으로 삶의 터전을 잃은 레바논 국내 실향민의 긴급 생계 안정을 위해 4월부터 7월까지 베이루트, 마운트 레바논, 북부 지역의 분쟁 피해 가구 850가구를 대상으로 지원을 진행한다. 총 약 2억 원 규모의 사업비를 투입해 가구당 145달러 상당의 다목적 바우처를 제공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바우처를 활용해 식량, 위생용품 등 필수 생계 물품을 구매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분쟁으로 인해 발생한 생계 공백을 최소화하고 수혜 가구의 상황과 필요에 맞춘 실질적인 회복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이러한 현지 인도적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KOICA의 ‘RAPID(Responsive Actions and Partnership Initiative for Disaster·해외재난대응협력이니셔티브)’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RAPID 사업은 재난 및 분쟁 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KOICA와 국내 NGO가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공동 추진하는 긴급 인도적 지원 사업이다.
최창남 희망친구 기아대책 회장은 “이번 사업은 분쟁으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웃들이 다시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 긴급 대응”이라며 “기아대책은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와 협력해 분쟁과 재난 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고, 지역사회 회복과 자립을 위해 지속 가능한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아대책은 2025년 RAPID 사업을 통해 레바논 국내 실향민 및 시리아 난민을 대상으로 약 6억 원 규모의 바우처 지원 사업을 진행했으며, 이후 공동모금회 사업으로 3억 5천만 원 규모의 추가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이외에도 약 3만 달러 규모의 전쟁 긴급 대응 사업을 별도로 실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