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과 복음주의 카리스마 운동, 연합 가능한가?
김형석 기자
작성일 2026-09-0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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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레산드로는 2020년 교황 프란치스코가 오순절 목회자들과의 만남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다양한 카리스마 공동체 간의 친교와 협력을 창조하는 것'이 카리스마적 에큐메니즘의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우리 오순절 형제자매들과 지역의 사제, 주교들 사이에 연결고리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이 책은 1967년에 시작된 로마 가톨릭 카리스마 운동의 역사를 다루지는 않지만, 교황 프란치스코와 이탈리아 및 국제 오순절 지도자들과의 만남 등 저자의 개인적인 경험과 관련된 여러 중요한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오순절 운동은 교파를 초월하는 '은혜의 흐름'으로 간주되며, 이와 관련된 성령 세례는 '에큐메니칼 은혜'로 여겨진다고 책은 전한다.
달레산드로는 로마 가톨릭의 카리스마적 경험을 세례 성사의 활성화, 재각성 또는 '해빙'으로 설명하며, 이는 로마 가톨릭 교회의 위계적이고 성사적인 구조나 마리아 교리, 관련 신심을 문제 삼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즉, 카리스마적 경험을 로마 가톨릭 생활에 통합시키되, 기존의 것을 빼앗지 않고 무언가를 더하는 방식으로 이해한다는 것이다.
달레산드로는 교황 프란치스코를 지지하며, 특히 종교와 상관없이 보편적 형제애를 세우는 회칙 '모든 형제'(Fratelli tutti, 2020)와 알 아즈하르 대이맘과 함께 서명한 '인간의 형제애에 관한 아부다비 문서'(2019)를 높이 평가했다.
하지만 보수 신학계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러한 에큐메니즘적 접근은 로마 가톨릭의 교리적 차이와 성경적 가르침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채, 성령의 은사를 지나치게 강조하여 교파 간의 본질적인 신학적 간극을 간과할 위험이 있다고 지적한다. 또한, '은혜의 흐름'이라는 표현이 성경에 명시된 교회의 질서와 직분론을 희석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출처: Evangelical Focus |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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