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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고아원 지원 방식 재고해야… 아동 복지 전문가들 '대안 가정' 강조

김형석 기자
작성일 2026-06-0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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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복음주의연맹(WEA)은 지난 6월 1일 세계 아동의 날을 맞아 취약 아동을 돕는 사역에 대한 글로벌 복음주의 공동체의 이해를 돕기 위한 성명을 발표했다. 이번 성명은 WEA 지역 지도자들과 아동 복지 전문가, 실무자들이 협력하여 작성되었으며, 전 세계 고아원을 지원하거나 운영하는 이들에게 이 내용을 공유하고자 하는 긴급한 마음을 담고 있다.

최근 발표된 한 보고서에 따르면, 기독교인들의 고아원 지원금이 최근 몇 년간 거의 두 배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교회가 아동들을 돕고자 하는 진실되고 선한 마음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러한 관대함이 문제에 대한 명확한 이해 없이 이루어질 경우, 오히려 아동들에게 최선의 환경을 제공하지 못하는 시스템을 유지하게 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이러한 문제에 대한 증거는 더 이상 모호하지 않다는 것이 중론이다.

연구에 따르면, 시설에서 성장한 아동들은 발달 지연, 정서적 어려움, 사회적 문제에 직면할 위험이 훨씬 높은 것으로 일관되게 나타나고 있다. 또한, 고아원 시스템을 거쳐 성인이 된 많은 이들이 독립적인 삶을 살아갈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아 중독, 노숙, 인신매매 등의 피해자가 될 위험에 더 크게 노출된다. 이는 수십 년간 여러 대륙에 걸쳐 문서화된 패턴이며, 고아원 경험자들은 이러한 시설 보호의 의도치 않은 결과에 대한 진솔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많은 기독교인들은 오늘날 고아원에 거주하는 아동 대다수가 전통적인 의미의 고아가 아니라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 이는 부모가 있더라도 가정 환경이 불안정하여 시설에 맡겨지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시사한다.

이에 보수 신학계 전문가들은 "시설 보호는 아동의 발달과 정서적 안정에 장기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성경이 강조하는 '가정'의 가치를 간과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정당한 보호가 필요한 아동에게는 가정 위탁이나 입양과 같은 대안적인 방안을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며, 교회가 고아원 지원 방식을 재고하고 아동 복지에 대한 성경적이고 건강한 접근 방식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출처: Evangelical Focus  |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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