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가톨릭 신자 비율 18%로 감소… 젊은층의 신앙 인식 변화 주목
김형석 기자
작성일 2026-06-1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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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결과, 스페인 인구의 55% 이상이 자신을 로마 가톨릭 신자로 인식하고 있으나, 이들 중 신앙을 실천하는 비율은 현저히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미사 참석 빈도를 묻는 질문에 '전혀 참석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25.5%, '거의 참석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24.1%에 달했다. '몇 차례 참석한다'는 응답은 23.1%, '매주 일요일 참석한다'는 12.2%, '매주 몇 차례 참석한다'는 4.6%로 집계되었다.
이번 조사에서는 종교를 갖지 않는 '논(nones)'의 비율이 4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13%는 불가지론자, 12%는 무관심층, 15.1%는 무신론자로 자신을 밝혔다. 이는 스페인 사회의 세속화 경향이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편, 흥미로운 점은 젊은층 사이에서 신앙에 대한 인식이 변화하고 있다는 점이다. 25세 미만 젊은층의 가톨릭 신자 비율은 2023년 31%에서 2026년 5월 47%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교회 결혼 비율은 지난 15년간 41%에서 15%로 크게 감소했다.
CIS 조사는 정부 통계 기관으로서 소수 종교 그룹에 대한 질문을 포함하지 않아, 스페인 내 복음주의 기독교인 규모를 정확히 파악하기는 어렵다. 다만, 다른 조사 기관들은 스페인 인구의 2~5%가 개신교인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번 조사 결과는 스페인 사회의 종교적 지형 변화와 함께, 젊은 세대의 신앙에 대한 복합적인 인식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보수 신학계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러한 통계 수치만으로 스페인 사회의 전반적인 신앙적 퇴보를 단정 짓기에는 이르다는 지적도 있다. 특히 젊은층의 가톨릭 신자 비율 증가와 같은 긍정적 신호들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이다.
출처: Evangelical Focus |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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