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의 백년, 생명나눔으로 완성”…교회들 장기기증 운동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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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림교회·역촌성결교회 등 서울 5개 교회서 430명 생명나눔 서약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와 함께한 전국 교회들의 생명나눔예배가 부활절 이후에도 이어지며 한국교회 안에 생명존중 문화 확산의 물결이 번지고 있다.
(재)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사장 유재수)는 지난 4월 12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지역 5개 교회가 생명나눔예배를 드렸으며, 총 430명의 성도가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번 생명나눔예배에는 역촌성결교회, 도림교회, 서부교회, 을지로교회, 강남성결교회 등이 참여했다.
특히 본부 유재수 이사장이 원로장로로 섬기고 있는 역촌성결교회는 오랜 기간 생명나눔 운동에 앞장서 온 대표적인 교회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4월 12일 진행된 예배에서 권영기 목사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생명나눔은 이웃을 향한 가장 적극적인 사랑의 표현이자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128명의 성도가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참여했으며, 2007년과 2014년에 이어 세 번째 생명나눔예배를 드린 역촌성결교회의 누적 등록자는 총 756명에 달했다. 교회 차원의 꾸준한 참여와 실천이 생명나눔 문화 정착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창립 100주년을 맞은 도림교회도 뜻깊은 생명나눔 실천에 나섰다. 지난 4월 19일 1부부터 4부 예배까지 이어진 생명나눔예배에서 정명철 목사는 “도림교회가 맞이한 ‘은혜의 백년’을 기념해 장기기증으로 이웃에게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자”고 권면했다.
이에 성도 214명이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참여하며, 교회의 100년 신앙 역사를 생명나눔의 실천으로 이어갔다. 단순한 기념행사를 넘어 지역사회와 생명을 나누는 교회의 공적 역할을 보여준 사례로 주목받았다.
장애인의 날을 맞아 생명나눔예배를 드린 서부교회 역시 이웃 사랑의 의미를 더했다. 지난 4월 26일 열린 예배에서 강현구 목사는 “장기기증은 생명을 나누는 가장 숭고한 사랑의 실천”이라며 “이웃의 아픔에 공감하고 실제적인 도움을 실천하는 공동체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안재평 목사가 시무하는 을지로교회와 정인교 목사가 섬기는 강남성결교회도 생명나눔예배에 동참하며 부활의 기쁨을 이웃과 함께 나누는 데 뜻을 모았다.
김동엽 목사는 “장기이식만을 기다리며 고통받는 환자들이 늘어가는 상황 속에서 생명나눔의 가치를 선포한 교회와 성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교회의 헌신은 장기부전 환자들에게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부활의 선물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