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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 제111회 총회 선거 후보 전원 ‘적격’…남경기노회 ‘21당회’ 공방

한국교회공보 기자
작성일 2026-08-19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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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장 장봉생 목사) 111회 총회를 앞두고 총회 선출직 입후보자들이 선거관리위원회의 후보 자격 심사를 모두 통과한 가운데, 총회장 후보로 단독 출마한 정영교 목사의 소속 노회인 남경기노회를 둘러싼 ‘21당회충족 여부가 다시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총회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종혁 목사)는 지난 14일 대전 판암장로교회에서 제15차 전체회의를 열고 제111회 총회 선출직 입후보자들에 대한 자격 심사를 진행했다.

선관위는 총회장 후보 정영교 목사를 비롯한 총회임원 입후보자 12명을 모두 정식 후보로 인정하는 적격결정을 내렸다. 상비부장 입후보자 16명을 비롯해 기관장, 재판국원, 선거관리위원 입후보자들도 모두 적격 판단을 받았다. 이에 따라 현 부총회장인 정영교 목사는 총회장에 단독 출마해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제111회 총회에서 총회장으로 추대될 전망이다.

그러나 지난해 제110회 총회에 이어 올해도 정 목사의 후보 자격과 관련해 남경기노회의 조직교회, 이른바 ‘21당회요건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교회발전연구소(이능규 목사)는 지난 15일 서울 예드림교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남경기노회의 21당회 요건 충족 여부와 노회 운영 절차 등을 놓고 교단 차원의 객관적인 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이 목사를 비롯해 남경기노회 관련 인사들이 참석해 관련 자료와 증언을 제시하며 남경기노회의 당회 수와 노회 구성 과정 등에 의혹을 제기했다.

논란의 핵심은 총회 임원 후보를 추천할 수 있는 노회의 기본 요건인 조직교회 수다. 예장합동 규정상 총회 임원 후보를 추천하는 노회는 일정 규모 이상의 조직교회를 갖춰야 하며, 남경기노회가 이에 해당하는 21당회 요건을 실제 충족했는지를 두고 양측의 주장이 맞서고 있다.

이능규 목사는 남경기노회가 조건을 충족했다며 정영교 목사를 후보로 추천했지만 실제 당회 수가 18개에 불과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장로가 없는 미조직교회가 조직교회로 포함됐다는 의혹과 다른 교단에 임대해 준 교회까지 포함됐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노회 경계 문제도 제기했다. 이 목사는 남경기노회의 관할 구역은 과천·의왕·안양·군포 등 4개 시인데 내부 주소록과 실사 자료를 살펴보면 전체 소속 교회 43곳 가운데 상당수가 관할 구역 밖에 위치해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노회 규모를 유지하고 21당회 조건을 맞추기 위해 타 지역 교회들이 편입된 것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며 이에 대한 총회 차원의 사실 확인을 요구했다.

총회 한 관계자는 선관위가 정영교 목사를 포함한 후보들의 자격을 통과시켰지만 천서위원회의 실사 과정이 남아 있다“21당회 요건 충족 여부만큼은 객관적인 자료를 통해 사실관계를 확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정영교 목사 측은 이 같은 의혹을 전면 반박했다. 정 목사 측은 남경기노회가 총회 규정에 필요한 21당회 요건을 적법하게 충족하고 있으며 실제 당회 수도 기준을 넘어선다는 입장이다. 노회 경계와 관련한 지적에 대해서도 현재 총회 규정상 후보 자격을 제한할 정도의 법적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취지로 해명하고 있다.

무엇보다 총회선거관리위원회가 정 목사의 후보 자격을 심사한 뒤 적격결정을 내린 만큼 현재까지 총회 선거 절차상 후보 자격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는 것이 정 목사 측의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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