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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교회, ‘하늘정원·은혜쉼터’로 공간 사역 새 모델 제시

최고관리자 기자
작성일 2026-04-27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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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발음교회(전근영 목사)가 옥상 유휴공간을 활용한 ‘하늘정원’과 ‘은혜쉼터’를 조성하며 교회 공간 활용의 새로운 대안을 제시했다.

발음교회는 지난 19일 교회 옥상과 후문 공터에 마련된 쉼터 공간의 오픈식을 열고 성도 간 교제와 안식을 위한 사역 확장을 공식화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시설 확충을 넘어 교회 공동체의 삶을 담아내는 공간 사역의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발음교회는 주일마다 2000여 명의 성도가 출석하는 대형 공동체지만 예배 이후 소그룹 모임이나 목장 활동을 위한 공간이 부족한 상황이었다. 특히 3040 세대와 자녀를 동반한 가정들이 편안하게 머물며 교제할 수 있는 장소에 대한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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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교회는 기존 건축 방식이 아닌 ‘카라반’을 활용한 새로운 해법을 선택했다. 옥상 유휴공간에 인조잔디를 설치하고 카라반 7대를 배치해 ‘하늘정원’을 조성했으며, 후문 공터에도 1대를 추가 설치해 총 8개의 소그룹 전용 공간을 마련했다.

카라반 도입은 실용성과 경제성 측면에서 주목된다. 일반 건축물 대비 초기 투자 비용을 크게 낮추는 동시에 유지비 역시 절감할 수 있어 약 50~80% 수준의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건축물로 분류되지 않아 세금과 규제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고, 필요 시 이동과 재배치가 가능하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이번 쉼터 조성에는 카라반 사업을 운영하는 김승렬 장로가 직접 설계와 제작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각 카라반은 7~10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냉난방 시설을 갖춰 사계절 사용이 가능하다. 특히 옥상에 설치된 한 동은 침대가 구비된 ‘엘림’ 공간으로 꾸며져 성도들에게 보다 깊은 휴식의 시간을 제공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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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식 설교에서 전근영 목사는 “하늘정원과 은혜쉼터가 단순한 시설을 넘어 성도들의 삶을 나누고 서로를 세워주는 공동체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며 “주일마다 공간 부족으로 아쉬움을 겪었던 성도들에게 실제적인 안식처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발음교회는 이번 프로젝트와 더불어 지역사회와 연계한 다양한 사역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발음지역아동센터와 어린이집 위탁 운영, 작은도서관 사역 등을 통해 다음 세대 돌봄과 교육에 힘쓰고 있으며, 카페하임과 아카데미, 어르신 문화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지역 주민과의 접점을 넓혀가고 있다.

교회 측은 “이번 하늘정원과 은혜쉼터는 단순한 공간 활용을 넘어 공동체 중심의 사역 철학이 반영된 결과”라며 “공간 부족과 예산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교회들에게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옥상이라는 제한된 공간을 공동체 회복의 장으로 전환한 이번 시도는 교회가 시대적 환경 속에서도 창의적이고 실질적인 방법으로 사명을 감당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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