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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연합, 이슬람 문화권 인도네시아 마나도서 임원 워크숍 개최… 기독교 부흥 현장 체험

한국교회공보 기자
작성일 2026-05-23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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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천환 목사)이 지난 4월 20일부터 24일까지 4박 5일간 인도네시아 마나도에서 '2026 임원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에는 천환 대표회장을 비롯한 상임회장, 공동회장 등 주요 임원 20명이 참석했으며, 한국교회의 연합과 부흥을 위한 한국교회연합의 정체성 확립과 임원 간의 결속 강화에 중점을 두었다.

한국교회연합이 해외 워크숍 장소로 인도네시아 마나도를 선택한 이유는 마나도 지역이 인도네시아 내에서 개신교회 수가 가장 많고 기독교 인구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은 곳이기 때문이다. 이는 전체 인구의 85%가 이슬람교도인 인도네시아에서 기독교가 어떻게 지역 사회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하며 복음의 뿌리를 깊이 내리고 성장해 왔는지를 직접 확인하고 신앙적 도전을 받기 위함이었다.

마나도는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섬 북부에 위치한 도시로, 수도 자카르타에서 비행기로 3~4시간 거리에 있으며 필리핀 남부와 인접해 동남아시아 해상 교통의 요충지 역할을 한다. 이 지역에는 1,000개가 넘는 개신교회가 존재하며, 도시 전체가 기독교화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러한 배경에는 17세기 네덜란드 식민지배 시절, 네덜란드 개혁교회 선교사들이 세운 미션스쿨과 성경 교육이 큰 영향을 미쳤다. 이슬람 문화권 속에서 복음이 꽃피우고 열매 맺게 된 것이다.

네덜란드 개혁교회 선교사들은 교육을 통한 선교 확장에 힘썼다. 요한 프리드리히 리델, 요한 고크리브 슈바르츠 선교사는 마나도에 기독교 학교를 설립하고 성경을 가르쳤으며, 이들에게 복음의 진리를 배운 현지인들이 오늘날 마나도에서 교회를 세우고 목회자 및 지도자로서 지역 사회를 이끌고 있다. 이는 140년 전 한국에 파송된 미국 장로교회와 감리교회 선교사들이 학교와 병원을 세우며 지도자를 양성했던 선교 방식과 맥을 같이 한다.

한국교회연합 임원단은 인도네시아 도착 첫 일정으로 현지 최대 교단인 GMIM 미나하사 복음교회 소속의 센트룸 마나도(Sentrum Manado) 교회를 방문했다. 이 교회는 네덜란드 개혁교회 선교사들의 복음 사역을 이어받은 현지인이 설립했으며, 5천 명의 교인이 출석하는 마나도를 대표하는 대형 복음교회이다. 버스를 타고 둘러본 마나도 시내 곳곳에서는 크고 작은 수많은 교회를 볼 수 있었으며, 성경 구절이나 기독교 관련 현수막과 간판이 흔하게 눈에 띄었고 부활절과 성탄절에는 대대적인 거리 축제가 열린다는 설명을 들었다.

임원단은 22일 수요예배를 통해 한국교회의 부흥을 위해 간절히 기도했다. 서기 정광식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예배에서 공동회장 양태화 목사가 기도하고, 상임회장 이영한 장로가 특송을 불렀다. 대표회장 천환 목사는 '하나님의 섭리'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이곳 마나도에서 복음을 증거하는 이들이 이슬람의 핍박 속에서도 복음을 지키고 확장시킨 영적 열정을 본받아 한국교회 부흥 운동에 기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국교회의 영적 부흥을 선도할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성경 말씀에 순종하며, 우리 몸과 마음을 복음을 담는 정결한 그릇으로 준비할 때 하나님의 임재가 임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워크숍 기간 동안 임원단은 마나도의 관광 명소인 '축복하는 예수상', '십자가의 길' 산책로, 부킷카시 활화산 등을 둘러보았다. 이후 24일 오전 인천공항에 도착하여 대표회장 천환 목사의 마무리 기도로 해단식을 갖고 일정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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