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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언론협회 임시총회 갖고 ‘신뢰 회복의 새 출발’다짐

최고관리자 기자
작성일 2026-04-16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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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미납사 제명·신규 가입·회칙 개정 의결

세미나, 심포지엄 연대 등 구체적 실행 로드맵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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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언론협회(회장 노곤채 목사, 이하 한기언협)가 임시총회를 열고 신규 회원사 가입, 장기 분담금 미납 회원사 제명, 회칙 개정 등을 의결하며 협회 재정비에 나섰다. 한기언협은 이번 결정을 계기로 교계 언론의 신뢰 회복과 공공성 강화, 디지털 환경 대응을 위한 구체적 실행 로드맵도 함께 제시했다.

한기언협은 지난 15일 열린 제21-1회 임시총회에서 회원사 구조를 22개사 체제로 재편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이날 총회는 노곤채 회장(뉴스앤넷)이 의장을 맡아 진행했고, 조성권 부회장(기하성총회신문)이 개회기도를, 유현우 총무(기독일보 CDN)가 회원 점명을 맡았다. 총회는 교계 언론의 공신력 회복과 사회적 역할 강화를 향한 전환점이 돼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이번 임시총회의 핵심 안건은 신규 회원사 가입, 장기 분담금 미납 회원사 제명, 회칙 개정 등 세 가지였다. 한기언협은 분담금을 3~5년 연속 납부하지 않은 회원사에 대해 제명을 의결하는 한편 신규 회원사를 받아들여 전체 회원 체계를 22개사로 확정했다.

이로써 기독교라인, 기독종합신문, 기독교한국신문, 기독일보 CDN, 기독일보, 기하성총회신문, 길과생명, 뉴스앤넷, 뉴스앤-C, 목양신문, 복음신문, 본헤럴드, 월드미션신문, 정통개혁신문, 크리스챤월드리뷰, 크리스챤한국, 크리스천투데이, 풀가스펠뉴스, 하야방송, 한국교회공보 등 기존 완납 회원사에 신규 회원사가 더해지며 새 체제가 꾸려졌다.

노곤채 회장은 회원사 재정립은 숫자의 문제가 아니라 책임의 문제라며 분담금은 협회에 대한 최소한의 연대 의지이자 기독 언론 생태계를 함께 지켜가겠다는 약속이다. 이번 제명은 아쉽지만 불가피한 결정이었다고 밝혔다.

한기언협은 총회 이후 본격적으로 추진할 사업 방향도 제시했다. 첫 번째 축은 기자 역량 강화다. 협회는 교계 언론에 대한 사회적 신뢰가 높지 않다는 현실을 인정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정기적인 기자 세미나를 열어 취재 역량과 보도 윤리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탐사보도 기법, 데이터 저널리즘, 팩트체크 방법론 등 실무 중심 교육 프로그램을 설계하고, 외부 언론 전문가와 학계를 강사진으로 초빙해 교계 언론의 전문성을 높일 계획이다. 기자 세미나는 단순한 교육을 넘어 회원사 기자들 간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장으로도 활용될 전망이다.

두 번째 축은 사회적 이슈에 대한 연대와 공론화다. 한기언협은 시민사회 단체, 학술기관, 연합기관 등과 협력해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그 결과를 기획기사 시리즈로 연결하는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미 협회 차원에서는 종교 정책 심포지엄이 기획 단계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심포지엄에서는 정부의 종교 관련 예산 배분의 형평성, 종교법인법 개정 논의, 종교계와 시민사회의 소통 구조 등 교회와 사회가 맞닿아 있는 의제를 다룰 예정이다. 특히 기획기사는 개별 회원사 단독 취재가 아니라 복수 회원사의 공동 취재 체계로 운영해 보도의 깊이와 파급력을 함께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노 회장은 교계 언론이 사회와 소통하는 공공언론이 되어야 한다심포지엄과 기획기사의 연계는 그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세 번째 축은 AI와 디지털 미디어 환경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다. 생성형 AI의 등장은 뉴스 생산과 소비 구조를 빠르게 바꾸고 있으며, 교계 언론 역시 이 변화의 흐름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기언협은 AI 활용 실무 교육을 기자 세미나의 핵심 과정으로 편성하고, AI 시대에 기독교 언론이 지켜야 할 윤리적 기준과 복음적 가치의 접점을 모색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협회는 AI가 효율을 높이는 도구가 될 수는 있지만 교회와 신앙 공동체를 향한 언론의 책임까지 대신할 수는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기술 도입과 함께 저널리즘의 본질과 기독 언론의 사명을 동시에 붙들겠다는 입장이다.

네 번째 축은 교계 언론이 직면한 가장 절박한 현실 과제인 재정 문제, 특히 후원 저조 현상에 대한 돌파다. 한기언협은 한국교회 전반의 재정 위축, 교인 수 감소, 코로나19 이후 변화한 후원 문화 등으로 인해 교계 언론의 재정 기반이 갈수록 약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협회는 이를 개별 언론사의 생존 문제가 아니라 기독 언론 생태계 전체의 위기로 보고 대응책 마련에 나서기로 했다.

이를 위해 협회 차원의 공동 후원 캠페인, 독자 참여형 콘텐츠 확대, 디지털 구독 모델 연구 등을 추진하고, 회원사 간 성공 사례를 공유해 개별 언론사의 생존 전략을 집단 역량으로 전환해 나갈 계획이다. 협회는 후원 저조를 단순히 외부 환경 탓으로 돌릴 수 없으며, 결국 신뢰 회복과 콘텐츠 가치 제고가 후원 회복의 가장 근본적인 해법이라는 인식도 분명히 했다.

한기언협은 2004년 창립 이후 20년 넘게 교계 언론의 연합과 협력을 이끌어 왔다. 그러나 이번 임시총회는 그동안의 시간 위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책임과 구조를 세워 다시 출발하겠다는 의지가 실려있다. 이번 총회를 통해 확정된 22개사 체제는 책임 있는 연대의 출발점이며, 기자 세미나와 심포지엄 연대는 전문성과 공공성 회복을 위한 실천 과제로 제시됐다. 여기에 AI 대응과 후원 돌파 전략은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교계 언론의 미래 생존 전략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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